6월 4일, 밀양 부은사에서

팔봉문도회가 밀양 부은사 법당에서 지난 6월 4일 팔봉승휴 대선사 다례의식을 봉행하고 있다.
팔봉문도회가 밀양 부은사 법당에서 지난 6월 4일 팔봉승휴 대선사 다례의식을 봉행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팔봉문도회(회장 구하 스님, 마산 관음정사 주지)는 지난 6월 4일 오전 10시 밀양 부은사에서 회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팔봉 승휴 대선사 다례재를 봉행했다.

팔봉 승휴 대선사는 1700년대 선교 양종의 종정을 역임하고 대구 동화사와 영천 은해사에서 주지로 활동한 고승이다. 현재 선사의 제자들이 한국불교태고종을 중심으로 마산과 밀양 등 성봉문도와 칠곡, 안동 등의 관허문도, 그리고 대구와 청도 등지의 일우문도로 나뉘어 전법수행하고 있다. 선사의 부도가 원래 청도 보현사 부도전에 안치되어 매년 다례의식을 거행했으나 선사의 맏상좌가 주석했던 부은사 부도전에 봉안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의견에 따라 올해 3월 10일 부도 이운식을 갖고 올해 첫 다례재를 부은사에서 봉행한 것이다.

선사의 법을 잇고 있는 제자로는 경남교구 원로의원 태우 스님과 팔봉문도회 회장 구하 스님, 경남교구 종무원장 환명 스님, 대구경북교구 종회의장 혜석 스님 등이 있다.

팔봉문도회 회장 구하 스님은 “태고종단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법제자들을 중심으로 종도들의 화합을 도모하며 팔봉 승휴 스님의 다례의식을 매년 뜻깊게 봉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진일 스님 대구경북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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