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20일, 전승관 등에서
연등행렬 나서 바라춤 선보여

제47기 수계자 2차 연수교육에서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제47기 수계자 2차 연수교육에서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제2차 연수교육 입재식을 마친 참석자들이 총무원장 호명 스님을 중심으로 전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2차 연수교육 입재식을 마친 참석자들이 총무원장 호명 스님을 중심으로 전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제47기 수계자 2차 연수교육이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과 동국대 등지에서 실시됐다.

첫 날 오후 1시 봉행된 입재식은 교무부장 정안 스님의 사회와 규정국장 도우 스님의 집전으로 삼귀의, 반야심경, 총무원장 호명 스님 격려사, 사홍서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격려사에서 “무릇 승려란 염불과 참선만 잘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운력과 봉사 등 공동체 생활도 수행의 과정으로 여겨 잘 해내야 한다”며 “오늘 이루어지는 연수교육을 잘 받고 내일 비록 초보단계이지만 여러분이 하나 돼 연등회에서 종단의 저력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연수에 참가한 스님들은 입재식 후 교무부장 정안 스님 강의로 ‘태고종 승려’에 대해, 또 재경부원장 능해 스님의 강의 ‘태고종사’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이어 연등행렬에 쓸 연등제작 운력에 동참했다.

둘째 날에는 동국대운동장으로 이동해 연등회 어울림마당에 동참했다. 교육생들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연등행렬에 동참, 흥인지문에서 종로 보신각 사거리까지 바라 행진에 나서 거리의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교육은 2022년 10월 14일 태고총림 선암사 중앙금강계단에서 열린 합동득도 수계산림에서 사미(니)계를 받은 제47기 수계자를 대상으로 한 2차 연수교육이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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