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서산 송덕암 도량에서
총무원장 호명ㆍ승정 원묵 스님 등
2백여 명의 대중 동참 성황 이뤄
주지 동우 스님, “공덕에 감개무량”

총무원장 호명 스님과 승정 원묵 스님 등 2백여 명의 사부대중이 송덕암 관세음⦁지장보살 점안법회에 동참하고 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과 승정 원묵 스님 등 2백여 명의 사부대중이 송덕암 관세음⦁지장보살 점안법회에 동참하고 있다.

 

충남 서산에 있는 한국불교태고종 송덕암(전통사찰 제48호, 주지 동우 스님)이 4년여의 불사 끝에 석조 관세음보살상과 지장보살상을 조성하고 4월 23일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점안법회에는 총무원장 호명 스님을 비롯해 승정 원묵 스님, 전 총무원장 종연 스님, 남허문도회장 지홍 스님(서울 법륜사 주지), 세종충남종무원장 청공 스님, 세종충남교구종회의장 원철 스님, 송봉암 주지 송봉 스님, 전통가사연구원장 지상 스님, 신안사 주지 경허 스님 등 종단 원로 대덕 스님들과 이완섭 서산시장, 김맹호 서산시의회의장, 송흥석 송덕암 신도회장 등 2백 여 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성황리에 거행됐다.

종사이운, 개회, 삼귀의례, 반야심경봉독, 헌화, 내빈소개, 송덕암 주지 동우 스님 인사말씀, 승정 원묵 스님 치사, 남허문도회장 지홍 스님 치사, 축사, 청법가, 총무원장 호명 스님 법어, 공덕패 전달, 기부금 전달, 발원문 낭독,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된 이날 점안법회는 진효 스님 집전으로 점안법요가 거행된데 이어, 2부 순서로 불자가수와 신도들이 함께 하는 한마당 축제가 벌어졌다.

송덕암 주지 동우 스님은 “여러 불자님께서 일심으로 시주하여주신 인연공덕으로 오늘에 이르러 점안법회를 모시게 되었으니, 다만 부처님께 받은 공덕을 만분지 영이나마 갚을 수 있게 돼 감개가 무량하다”며 대중 스님들과 신도들에게 감사 인사를 올렸다. 동우 스님은 이어 이번 불사에 큰 기여를 한 관계자들에게 공덕패를 수여하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법어를 통해 “그동안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관세음보살상과 지장보살상 조성불사를 원만히 마치고 오늘 점안법회를 봉행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지역 불교 발전과 커다란 서원으로 꾸준히 중창불사를 이뤄내시는 종단 원로이자 송덕암 주지이신 동우 큰스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함께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승정 원묵 스님과 남허문도회장 지홍 스님도 치사를 통해 송덕암 불사회향과 동우 주지 스님의 노고에 큰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이완섭 서산시장도 “송덕암이 앞으로 더욱 더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진원지가 되고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이 부처님의 지혜와 원력을 바탕으로 모든 일을 잘 이루시면서 건강 백세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김반야덕 지장기도회장은 발원문을 통해 “오늘의 점안법회가 무명이 아닌 밝은 세상, 미움이 없는 자비의 마음, 일체만물이 자유와 평화를 함께하는 삶에 큰 등불이 되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발원했다.

서산 송덕암=주필 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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