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10일자 소유권 명의 확정
선암사 건물ㆍ 토지ㆍ임야 모두

선암사의 모든 건물 및 임야 토지가 모두 한국불교태고종 선암사로 소유권 명의가 변경됐다. 사진은 선암사 전경.
선암사의 모든 건물 및 임야 토지가 모두 한국불교태고종 선암사로 소유권 명의가 변경됐다. 사진은 선암사 전경.

 

해방 이후 법난을 거치며 오랜 기간 대한불교조계종과 소송을 다퉈왔던 선암사가 정식으로 한국불교태고종 소유가 됐다.

선암사(주지 시각 스님)는 지난 해 7월 7일 대법원에서 선암사가 최종 태고종 소유라는 확정판결을 받음에 따라 올해 2월 10일자로 ‘한국불교태고종 선암사’로 소유권 결정 등기 이전 절차를 완료했다. 이같은 사실은 4월 4일 제28대 총무원장 입후보자 남부권역 정견발표를 선암사에서 개최키로 한 것과 관련 현지를 방문한 종도들과 취재진에 브리핑하면서 알려졌다.

선암사는 최근 소유권 이전등기 절차를 완료한 등기부등본 사본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802번지(도로명 주소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소재 종교용지 26,731㎡와 선암사가 과거 대한불교조계종으로 소유권 보존이 유지돼 오다 올해 2월 10일자로 모두 한국불교태고종 선암사로 명칭이 확정되는 한편 소유권자도 한국불교태고종 선암사로 소유권이 변경됐다.

건물의 소유권자도 한국불교태고종 선암사로 확정됐다. 선암사 경내 대웅전을 비롯해 팔상전, 불조성, 원통전, 나한전, 각황전, 명부전, 만세루 등 총 21개의 당우가 전부 한국불교태고종 선암사로 소유권자가 바뀌었다.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산48-1 임야의 소유권자도 과거 대한불교조계종 선암사에서 한국불교태고종 선암사로 변경됐다.

선암사 주지 시각 스님은 “최근 등기부등본상 소유권 이전절차를 완료함으로써 명실공히 선암사가 이제 태고총림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암사가 향후 종단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불교 적통을 잇는 도량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불교태고종 선암사 소유권 명의의 등기부 등본 사본-토지.
한국불교태고종 선암사 소유권 명의의 등기부 등본 사본-토지.
한국불교태고종 선암사 소유권 명의의 등기부 등본 사본-건물.
한국불교태고종 선암사 소유권 명의의 등기부 등본 사본-건물.

 

한국불교태고종 소유권 명의의 등기부등본 사본-임야.
한국불교태고종 소유권 명의의 등기부등본 사본-임야.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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