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정사 법안 스님, 3월 14일

안심정사 회주 법안 스님이 무랏 타메르 튀르키예 주한 대사에게 지진피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불교방송
안심정사 회주 법안 스님이 무랏 타메르 튀르키예 주한 대사에게 지진피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불교방송

 

한국불교태고종 안심정사(회주 법안 스님)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각계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월 14일 서울 장충동에 소재한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해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에게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3천만 원을 전달했다.

회주 법안 스님이 직접 방문해 이루어진 이날 지진피해성금 전달은 1시간 여 차담으로 진행됐다. 법안 스님은 이 자리에서 “지진 참사로 인해 상처를 입고 큰 절망에 빠져있는 피해자들의 회복을 기원하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하루빨리 상처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법안 스님은 또 우크라이나 돕기 성금 지원과 더불어 울진과 강원도 산불피해 지원 등 그동안 펼쳐온 안심정사의 자비행도 함께 소개했다.

이에 대해 무랏 타메르 대사는 “하루빨리 튀르키예, 시리아 지역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인들은 따뜻한 심정을 가진 민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타메르 대사는 이어 “지구촌에 함께 살면서 힘들 때 서로가 힘이 된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살아갈 이유가 충분히 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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