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불교대학원 총동창회, 호국 충용사 위문법회 봉행
2월 26일 회장 혜담 스님·8군단장 동참 불자 군장병 격려

동국대불교대학원 총동창회장 혜담 스님을 비롯한 동창회원들과 박안수 8군단장 등 장병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동국대불교대학원 총동창회장 혜담 스님을 비롯한 동창회원들과 박안수 8군단장 등 장병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동국대불교대학원 총동창회(회장 혜담 스님·계태사 주지)는 2월 26일 강원도 영동지역을 방어하는 육군 제8군단 군법당 호국 충용사에서 군장병 위문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정인악 총동창회 고문 등 회원 60여 명이 동참해 군장병들을 격려했으며, 법당을 가득 메운 8군단장 김안수 중장을 비롯한 불자 군장병 1백여 명은 총동창회장 혜담 스님의 법문을 경청했다.

회장 혜담 스님은 법문을 통해 “해맑은 얼굴의 장병여러분을 보니 마치 부처님을 만난 느낌”이라며, “불교는 세상의 모든 일을 인연법으로 설명한다. 장병 여러분들도 부처님 진리를 따라 선업을 쌓으면서 보람으로 가득한 군생활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설했다.

동국대불교대학원 총동창회장 혜담 스님이 2월 26일 호국 충용사에서 설법을 하고 있다.
동국대불교대학원 총동창회장 혜담 스님이 2월 26일 호국 충용사에서 설법을 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호국 충용사 주지 법화 법사는 인사말에서 “8군단 충용부대는 36년간 동해안 지역을 방위하고 있는 최정예 부대로 대한민국을 지켜왔는데 국방계획에 따라 오는 6월 30일자로 해체될 예정이라 장병들은 아쉬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며, 동국대불교대학원 총동창회 동문님들께서 아침 일찍 서울서 출발해 먼 길을 오셔서 뜻 깊은 위문법회를 봉행해 해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동국대불교대학원 총동창회장 혜담 스님(사진 왼쪽)이 박안수 8군단장(사진 오른쪽)에게 선물할 수월관음도 영인본 액자 뒷면에 글씨를 쓰고 있다(사진 가운데는 호국 충용사 주지 법화 법사).
동국대불교대학원 총동창회장 혜담 스님(사진 왼쪽)이 박안수 8군단장(사진 오른쪽)에게 선물할 수월관음도 영인본 액자 뒷면에 글씨를 쓰고 있다(사진 가운데는 호국 충용사 주지 법화 법사).

 

이날 혜담 스님은 수월관음도 영인본 액자 한 점을 충용사 법당에 걸어주고, 충용사 주지 법화 법사에게 금일봉을 전달했다. 또한 박안수 8군단장에게도 수월관음도 영인본 액자 한 점을 선물했으며, 군장병들에게는 햄버거와 닭강정, 떡, 과일과 함께 별도로 준비해간 합장주와 오색실을 일일이 나눠줬다. 최승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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