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기념사업회, 봉선사-용문사 템플스테이
9월 24~25일 … 선착순 70명 참가자 모집

운암로드 탐방행사 포스터.
운암로드 탐방행사 포스터.

국가보훈처 선양단체인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는 9월24~25일 남양주 봉선사와 양평 용문사에서 열리는 ‘운암로드 탐방’에 참여할 탐방객을 모집한다.

경기도 출신 독립운동가로 불교유일의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인 태허 스님(雲巖 金星淑)의 고행의 삶을 체험하고, 스님이 활동했던 장소를 돌아보면서 스님의 삶과 독립운동 및 민주화에 대한 활동을 되새겨보는 프로그램이다.

운암로드 탐방행사는 봉선사 템플스테이 방과 1인용 텐트 2종으로 취침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역사해설사가 함께하는 사찰안내, 명사초청강연, 캠프파이어 불멍과 함께하는 명상의 시간을 갖고, 태허 스님의 출가사찰이며 의병 봉기의 고장인 양평 용문사를 방문한다.

이번 운암로드 탐방행사에서는 웹툰으로 탄생하는 운암선생의 일대기를 등신대로 제작, 전시한다.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홈페이지(www.kimsungsuk.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 후 메일(broadko.@naver.com)로 접수하면 참가신청이 완료된다. 선착순 70명.

태허 스님 사회장 모습.
태허 스님 사회장 모습.

한편 태허 스님은 의열단·임시정부 내무차장·국무위원으로 항일투쟁에 참여한 뒤, 1945년 해방을 맞아 임시정부 환국을 준비하면서 임시정부에서 ‘약법 3장’을 통과시켰다. 스님은 대립이 아닌 통합을 위해 좌우 모두 포섭하면서도 미•소 강대국과는 평등한 외교관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설득하며 강대국들과 치열한 협상을 통해 자율성 공간을 우리 스스로가 확보해야 한다고 주창했다. 독재정권에 맞서 신민당 창당 주역으로 활동하다 1969년 4월 12일 동지들이 비나 피하라고 마련해준 ‘피우정’에서 서거했다. 최승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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