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한국미술관서 13일 개막
당일 낮12시 보신각종 타종식도

실담범자 소품가운데 한 작품.
실담범자 소품가운데 한 작품.

한국실담범자협회 창립을 기념하는 첫 전시회가 열린다.

회장 법헌 스님(안산 법륜사 주지)은 1일 “한국 불교의례에서 문헌으로만 전해지던 실담범자와 수인, 그에 따른 의미 등을 삼밀가지의 가피력으로 복원 발전시켜 불교포교의 새 영역을 제시하고자 협회를 창립한다”면서 “다년간 이 분야를 공부해온 분들의 수행력이 점철된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 3층에서 7월 13일 오전 10시에 개막돼 19일까지 이어진다. 이 자리에서는 실담범자 광명진언, 대다라니, 만다라, 범자 법화경 탑, 금강경 한문12체 경전, 범자 인테리어 소품 등이 전시된다. 개막식에서는 범어 반야심경 독송, 실담범자 삼밀행 무드라명상과 노래하는 포교승 자명 스님의 음성공양이 펼쳐지며, 당일 오후12시에는 협회창립기념 보신각종 타종식도 있을 예정이다.

법헌 스님은 지난 2001년 실담범자 연구를 시작해 2004년부터 대중에게 실담범자 진언 다라니 등을 보급해왔다. 최승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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