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서빈 수상소감 통해
"연기 본질에 한 발짝 진전"
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셉티미우스 어워즈 시상식

시상식장에 선 대해 스님(오른쪽)과 배우 백서빈.
시상식장에 선 대해 스님(오른쪽)과 배우 백서빈.

2017년 국제선원장 대해 스님이 각본·감독한 영화 <산상수훈>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셉티미우스 어워즈(Septimius Awards)에서 최고의 아시아 영화상(Best Asian Film), 이 영화의 주연배우 백서빈이 최고의 아시아 배우상(Best Asian Actor)을 각각 받았다.

셉티미우스 어워즈(Septimius Awards)는 훌륭하고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영화를 발굴하고, 세계 각지에서 제작된 가장 뛰어난 영화를 선보이는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세계적인 배우들과 작품들이 경쟁하여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각 대륙별로 최고의 배우와 최고의 작품을 뽑아서 시상해왔다.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수상한 백서빈은 배우 집안에서 자라서 좋은 연기를 보여줘야 하는 깊은 고민이 있었는데, 이 상으로 부담을 떨치고 연기의 본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백서빈은 2017년 영화 <산상수훈>으로 소치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영화 <산상수훈>은 경북 경산의 국제선원장인 대해 스님이 각본과 감독을 맡은 영화로 8명의 신학대학원생이 성경 구절을 소재로 서로 묻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 종교의 본질이 하나라는 사실을 전하는 작품으로 지난 2017년 개봉했다.

영화 <산상수훈>은 세계 4대영화제인 모스크바 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초청받아, '감독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19관왕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뉴욕 유니언신학대학교와 미국 성공회 롱아일랜드교구 머서신학교 등에서 시사회가 열렸고, 불교 기독교 천주교 이슬람교 세계 4대종교 영화제에 초청받아 '예수님 복음상' '새로운 시선상' 등을 수상하며 종교화합과 세계평화에 기여해왔다.

또한 20202월 뉴욕의 UN본부에서 상영회가 개최되어 세계 각국의 외교관들과 UN 관계자, NGO 대표들이 영화 <산상수훈> 관람한 뒤, 대해 스님과 함께 종교화합과 세계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실제적인 방법에 대하여 구체적이고 진지한 토론을 진행했다. 영화 <산상수훈>UN에서 인권, 남녀평등, 기아, 환경 등 인류의 문제를 종식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 영화로써, 인류의 문제와 세계평화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성을 마련한 영화로 높이 평가받았다.

최승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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