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박완수 경남남도지사
오영훈 제주도지사
개신교 5명 가톨릭 2명

6월 1일 치러진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불자는 3명이 당선됐다. 사진 좌로부터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오영훈 제주도지사.
6월 1일 치러진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불자는 3명이 당선됐다. 사진 좌로부터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오영훈 제주도지사.

 

6월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의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불자후보가 3명이 당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개표결과 당선이 확정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독실한 불자로 알려져 있다.

동아대 교수를 지내다 정계에 입문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모태불자다. 부친이 사찰을 건립할 당시 시주자로 참여하는 등 돈독한 불심을 보인 가정에서 자랐다. 대외적으론 불자를 내세우거나 종교적으로 두드러진 신행생활을 하고 있지 않지만 불심을 바탕으로 삶을 유지하는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동국대부속중학교를 다니며 불교학생회 활동을 했던 박 시장은 힘들고 어려울 때 깊은 산사를 찾아 마음을 달래곤 한다고 지인들이 전해주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955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경상남도청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창원시장과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969년 제주도 남제주군에서 태어나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해 재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불자국회의원들의 모임인 정각회 부회장과 더불어민주당 불자회 대표를 맡기도 했다.

한편 이번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개신교 신자가 5곳에서, 가톨릭 신자는 2곳에서 당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개신교 신자는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다. 가톨릭 신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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