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극락왕생과 실종자 무사귀환 기원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스님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 등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단과 사무총장 홍파스님(관음종 총무원장)은 4월 23일 저녁 7시 서울 청계천 전통 등 전시회에 참석해 ‘세월호 희생자의 극락왕생과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각 종단 대표들은 청계천 전통 등 행사 관람에 앞서 노란색 리본에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추모의 글을 쓰고 난간에 매달았다. 또 전통등이 전시된 청계천에 내려가 촛불을 들고 합장한 채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발원하며 기도했다.

한편 종단협은 이날부터 5월 6일까지 14일간 청계천에서 ‘불교, 나라를 지킨다’를 주제로 제 7회 전통등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고려ㆍ조선ㆍ근대기의 역사적 장면들을 형상화한 창작 장엄등 10점과 연꽃, 곤충이 어우러진 연못을 형상화한 연꽃밭, 전통등간 50여개를 재현해 청계천 난간에 걸었다. 또 광통교 위에는 7m 높이의 석탑등을 설치했고, 청계천 난간 사이에도 연등을 달았다.

특히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추모의 촛불과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을 기원하는 노란 리본을 마련해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청계천 광장에는 백색 가로연등과 함께 희생자의 극락왕생과 실종자의 무사생환을 기원하며 시민들이 묶은 추모리본들이 난간을 장식하고 있다. 시민들은 노란색 리본에 실종자의 무사생환을 기원하는 글귀를 직접 작성해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사진제공>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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