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까지 비로자나 국제선원 갤러리 까루나
‘지금 여기’ ‘백팔 번뇌’ 등 설치작품 21점 전시

 

42일 개막된 설치미술가 선진 스님의 바로 지금 여기초대전이 429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비로자나 국제선원 갤러리 까루나에서 열린다.

꿈의 나비’ ‘지금 여기’ ‘백팔 번뇌’ ‘무의 향기’ ‘삼매(三昧) ()’ 21점이 설치작품이 전시됐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선진 스님은 진리는 먼 데 있지도, 특별할 것도 없다. 보고 듣고 말하고 맛보고 느끼고 아는 마음, 그 마음을 알아차림이 곧 깨달음이라면서 바로 지금 여기에서 본래의 마음을 알라는 뜻에서 전시회의 타이틀을 바로 지금 여기라고 정했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이어 이번 전시는 비우는 것이야말로 곧 진리의 실현이자 깨달음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면서 “‘비움은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으로 가는 이 시대의 화두라고 덧붙였다.

2000년부터 대구 보현암 주지를 맡은 선진 스님은 불상이나 탱화에 각종 물건을 넣는 전통불교의식인 불복장 전문가이자 현대 설치미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6년 우주의 소리를 미술로 표현한 전으로 설치미술 활동을 시작해, 2013천강월(千江月)’, 2017지금 여기(卽時現今)’ 전까지 12번의 개인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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