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황금탑’ 건립에 협조 요청

부처님 열반지인 쿠시나가르 열반당의 주지스님인 가네쉬와르(Dr. Bhaddanta Gyaneshwar) 스님이 4월 17일 ‘세계평화황금탑’ 건립에 협조를 구하고자 한국불교전승관을 방문해 총무원장 도산스님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도산스님은 “화합과 상생을 설파하는 태고종의 정신으로 세계평화황금탑 건립에 도움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평화황금탑’은 미얀마 불교를 상징하는 양곤의 쉐다곤 파고다를 본떠서 총 높이 108m로 건립될 예정이며, 덕산스님(용인 보문정사 주지)이 ‘세계평화 황금탑 건립 추진위원회’ 한국대표로 위촉됐다.

덕산스님은 4월 13일 용인 보문정사 국제여래선원에서 쿠시나가르 열반당 주지 가네쉬와르 스님 초청법회를 열고 ‘세계평화 황금탑’ 건립불사 입재식을 봉행했다.

덕산스님은 “세계평화 황금탑이 조성되는 부지를 공원으로 만들어 미얀마 불교와 한국 전통문화를 결합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명상관, 갤러리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고 이곳에서 개인· 인류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스님은 인도 부처님 성지에 있는 한국사찰들의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성지순례객과 배낭 여행객들을 위해 인도 쿠시나가르 한국사찰 대한사에도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가네쉬와르 스님은 미얀마에서 출생하여 13세에 출가했다. 인도 델리대학에서 불교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얀마·인도 정부로부터 훈장과 ‘부처님 제자 영웅상’을 수여받았다. 현재 부처님 열반성지인 열반당 주지스님이고 인도 보드가야 운영위원회 6인 위원 중 한 분이다.

 

저작권자 © 한국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