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불자 방귀희 한국장애예술인협회장
총 15명으로 구성 향후 관련정책 심의 담당

방귀희(사진 왼쪽)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위원장이 황희 문체부장관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방귀희(사진 왼쪽)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위원장이 황희 문체부장관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위원회가 출범했다. 위원장에는 독실한 불교도인 방귀희 한국장애예술인협회장이 선임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제1기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위원회가 정식 출범했다고 7월 21일 발표했다.

지난해 말 시행된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제1기 장애예술인 지원위원회’는 민간 위촉위원 13명과 윤성천 문체부 예술정책관, 안중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의 당연직 위원 2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3년으로 비상임이다.

위촉된 위원은 방귀희 위원장을 비롯해, 배은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연합회 상임대표, 이상재 나사렛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오순이 단국대 예술대학 미술학부 교수, 김지수 극단 애인 대표, 고아라 발레무용가, 홍서윤 한국관광장애인 대표, 전지영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 조향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이성규 서울시립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용직 법무법인 케이시엘(KCL) 대표변호사, 강동욱 국립한국재활복지대학교 재활복지학과 교수 등 음악 ․ 문학 ․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장애예술인과 관련 정책 전문가들이다.

이들 위원들은 앞으로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본 계획 수립과 전시 공연 등 창작 지원, 일자리 지원, 문화시설 접근성 제고 등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한다.

한편, 방귀희 위원장은 7월 21일 열린 장애예술인 지원위원회에서 선임됐다. 방 위원장은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 출신으로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장애예술인협회장으로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원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장애예술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실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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