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생애 들려주기’ 청취율 증가세
오전 6시 밤 11시, 하루 두 차례 방송

BTN라디오 프로그램  '책 읽는 나무'에서  ‘나무’가 불교성전을 낭독하고 있다.
BTN라디오 프로그램 '책 읽는 나무'에서 ‘나무’가 불교성전을 낭독하고 있다.

 

BTN불교텔리비젼(대표이사 구본일) 라디오 프로그램 <책 읽는 나무(담당 ․ 구효정PD)>의 ‘불교성전 낭독’ 코너가 청취자들 사이에서 신행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TN라디오 정기 개편을 맞아 지난 6월부터 정규 신설된 <책 읽는 나무>프로그램의 ‘불교성전 낭독’은 동국대역경원이 편찬한 지 50여년 만에 발간된 조계종 첫 종단본을 오디오로 매일 2차례 방송하고 있다. ‘불교성전 낭독’은 불자들 뿐 아니라 경전과 가까이 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부처님의 말씀을 편안하고 따뜻하게 전달하고 있어 청취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게 BTN 홍보 관계자의 설명이다.

동국역경원본과 조계종단본 불교성전은 우리말로 번역된 경전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종단본 불교성전에서는 부처님 생애를 보다 자세하게 다루고 있어 일반 국민들도 부처님과 불교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오디오로 듣는 불교성전은 특히 초심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불교성전 낭독은 명상 강사 ‘나무(법명)’의 3년째 법보시로 이루어지고 있다.

청취자 게시판에는 “불교성전을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어서 좋다”, “‘나무(법명)’님의 생동감 넘치는 목소리 연기가 마치 부처님과 아난다, 천신들의 앞에 있는 것만 같은 몰입감을 선사한다”는 등의 댓글이 있다.

이에 내레이션을 맡은 ‘나무’는 “매일 방송되는 스케줄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지만 부처님 당시의 상황을 제 목소리로 재현할 수 있고 부처님의 일대기와 가르침이 담긴, 불교의 교과서와 같은 불교성전을 낭독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항상 깨어있는 마음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BTN라디오 '책 읽는 나무'의 불교성전 낭독은 약 15분 동안 방송된다. 시간은 오전 6시와 밤11시 하루 2차례다.

BTN라디오는 스마트폰 울림 앱과 유튜브 채널 ‘BTN라디오’에서 청취할 수 있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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