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사암연, 봉축법요식
진성 스님 봉축사 통해
코로나19 극복 메시지

군산사암연합회(회장 도연 스님. 상주사 주지)가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5월 24일 군산 수송공원에서 봉행했다.

이날 열린 봉축법요식은 한국불교태고종 소속의 전북영산작법보존회 스님들이 영산작법시연과 살풀이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부처님오신날 공동집행위원장 성우 스님(금산사 주지)과 진성 스님(태고종 전북교구종무원장)을 비롯한 사암연합회 스님들과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구 군산시의장, 김관영 국회의원, 신영대 국회의원 당선자 등 지역 기관장, 불자 1백여 명이 동참했다.

성우 스님은 봉축법어를 통해 “부처님께서 천상천하를 말씀하신 것은 모든 생명이 존귀하기 때문이다” 며 “모든 사람이 훌륭하고 가치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항상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불자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우 스님은 또 “중생에는 누구나 불성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참마음이다” 며 “부처님의 지혜를 자각하고 자비행을 실천하는 진정한 불자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한국불교태고종 전북교구종무원장 진성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코로나 19로 인해 모든 국민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행한다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힘과 용기가 생길 것이다” 며 “부처님오신날을 계기로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스스로 당당해지고 위대해지는 불자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군산사암연합회 스님들은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과 흥천사 회주 지환 스님을 원로의원으로 추대하는 부촉패를 전달했다.

군산사암연합회장 도연 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는 질병극복과 국가경제 부흥을 위해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을 만들고 자유와 평등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연등문화축제를 봉행하고 있다” 며 “매우 위태롭고 병든 지구촌의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상생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불자가 되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부대중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시내 연등행사를 생략하고 행사장 주변을 행진하는 것으로 연등문화축제를 마무리했다.

-문선희 전북교구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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