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승가강원 개강 4월 초순으로 연기, 전법사교육원도
총무원장, 시도교구종무원 순회 방문도 무기한 연기
중앙종회 감사도 코로나19 종식 이후로 무기한 연기

지난달 19일 오후 1시, 총무원장 호명 스님과 총무원 집행부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구종무원장회의에서 동참자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자료사진
지난달 19일 오후 1시, 총무원장 호명 스님과 총무원 집행부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구종무원장회의에서 동참자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자료사진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종단 상반기 주요행사 및 종무행정 일정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이달 초순 중앙승가강원 입학식을 갖고 개강(사교과 4일, 대교과 9일)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개강을 4월 초순(대교과 4월 6일, 사교과 4월 8일)으로 미뤘다. 지난 13일 개강할 예정이었던 전법사교육원도 4월 9일로 개강을 연기했다.

이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던 총무원장 호명 스님의 전국 각 시도교구종무원 순회 방문계획도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무기한 연기됐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의 전국 각 시도교구종무원 순회 방문계획은 지난달 19일 오후 1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구종무원장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이었다.

이밖에도 이달 중순으로 잡혀있던 중앙종회의 총무원 종무행정 감사도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무기한 연기됐다.

이에 대해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중앙승가강원과 전법사교육원의 경우 개강을 4월 초순으로 미루기는 했지만 그것도 그때가 돼봐야 확실히 알 수 있다”며 “무엇보다도 학인들의 (학습)의욕이 떨어질까 봐 제일로 걱정”이라고 밝혔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또 “코로나19 때문에 종단 상반기 행사와 일정이 모두 큰 차질을 빚게 됐다”면서 “그러나 종도 여러분들께서는 총무원 집행부를 믿고 개별 사암에서 더욱 열심히 기도 정진해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고 국민생활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승한 스님(주필) omubuddh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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