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공동모금회 통해
“어려운 이웃 위해 써달라”
신도회도 뜻 모아 적극 동참
해마다 수 회 걸쳐 나눔실천

제주 반야사 주지 수상 스님과 신도들이 26일 오전 공동모금회를 통해 자비의 쌀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정기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 반야사 주지 수상 스님과 신도들이 26일 오전 공동모금회를 통해 자비의 쌀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정기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 반야사(주지 수상 스님, 제15대 중앙종회의원 겸 제주교구 종회의장)는 신엄리 사찰 경내에서 공동모금회에 자비의 쌀 전달식을 26일 오전 10시30분에 가졌다.

이날 전달한 자비의 쌀은 총1,105kg으로 지난 동지기도와 정초기도, 보름기도 때 신도들이 올린 공양미를 모은 것이다. 반야사는 이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회향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공동모금회를 통해 애월읍사무소에 805kg을, 사회복지법인 춘강에 100kg을,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어울림터에 100kg을, 제주도 노인복지관에 100kg을 전달하는 내용으로 지정기탁했다.

반야사 주지 수상 스님은 “코로나로 힘든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유재호 신도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신도분들이 적극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아울러 공동모금회 관계자들과 애월읍사무소 공무원들의 노고에도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반야사는 신도들의 적극적인 참여하에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자비실천의 일환으로 해마다 몇 차례에 걸쳐 공양미를 나누어 오고 있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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