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스님은 이제 총무원에서 쫓겨났습니다. 선암사 가짜 총무원장 취임식에 가지 말아야 합니다.

존경하는 종단의 원로 대덕 종무원장 종회의원 각급 기관장 스님들께서는 법체 청안하옵시기를 삼보 전에 축원 올립니다.

종단사태를 당하여 여러 큰스님들과 종단 중진스님들께 대단히 송구스럽다는 사과 말씀 드리면서 이유야 어디에 있던지 소납의 부덕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누명을 쓰고 이대로 물러 갈 수는 없습니다. 저는 누가 뭐라고 해도 신용불량종단을 구했다고 자부합니다. 저는 종단을 살리겠다는 오직 한 가지 마음으로 종무에 임해 왔습니다. 또한 종단 재산을 찾아오기 위해서 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 있는데, 종회에서는 회계부정이다 뭐다 해서 억지로 저를 불신임(탄핵)을 시켜서 종단사태를 일으키고 말았습니다.

종회에서는 도광 스님 등 8명이 저를 검찰에 고소했지만, 검찰에서는 ‘혐의 없음’으로 처분 결정이 나서 검찰에서도 저는 아무런 잘못이 없음을 판결해 주었는데도 종회에서는 저를 불신임(탄핵) 시키고, 총무원장 직무대행을 뽑고, 원룸 밀실에서 야합에 의하여 무투표란 야바위로 호명스님을 가짜 총무원장이라고 서류 장난으로 만들었습니다.

 

존경하는 종단의 원로 대덕 중진 큰스님들께서는 한번 냉정하게 판단을 해보십시오!

 

호명스님은 정말 염치없는 분입니다. 총무원장이 되어서 종단을 한번 새롭게 해 보겠다면 정정당당하게 모든 종도들의 의사가 반영된 총무원장 선거를 통해서 심판을 받아서 선택이 되어야 하고 전종도의 축하 속에서 취임식을 해야지 가짜 유령총무원장이 되어서 도둑 취임식을 한다면 웃음거리 밖에 더 되겠습니까. 소송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지 관계없이 적어도 한국불교 제 2종단이라는 태고종의 총무원장이 된다면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서 정당하게 총무원장이 되어야지 밀실에서 철오 스님의 손끝에서 서류 장난으로 바지 사장(가짜 총무원장)이 되어서야 되겠으며, 거기다 한술 더 떠서 종도들을 행사 참석용 장식용으로 선암사 취임식에 동원해서야 말이나 되는 이야기입니까.

호명스님은 44일간 총무원 사무실에 있으면서 할일 없이 지홍, 멸빈자 전성오와 하루 종일 잡담이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봤습니다. 종단과 종도들에게 더 이상 피해주지 말고 해법을 찾자고 제안했지만, 본인 스스로도 의사결정을 못했습니다. 소문대로 뒤에는 상왕들이 있는지 아무런 결정을 자율적으로 내리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암사에서 취임식을 한다, 연수교육을 한다고 호들갑을 떨고, 총무원전승관에서 법계고시와 구족계산림을 한다고 호들갑을 떨면서 부산을 떨었습니다. 엄연히 제26대 집행부가 살아 있는데,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어야지 한 사무실에서 두 명의 총무원장이 따로 노는 종무행정을 편다면 종단 꼴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저는 욕심 없습니다. 종도와 종단을 위해서 대용단을 내릴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만, 누명을 쓰고 물러 날 수는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이미 저는 민주직선제한다면 방하착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15대 종회만큼은 양측이 단일 종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제안한 바 있습니다. 호명스님에게도 함께 물러나던지 아니면 경쟁해서 종도들에게 심판을 받자고 했지만, 호명스님은 전혀 소통이 안 되는 분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이대로는 물러갈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리면서, 원로 대덕 중진 큰스님들께서도 호명 스님의 선동과 허위 선전에 더 이상 놀아나지 마십시오.

호명 스님은 금생에는 총무원 사무실을 못 들어 올 것입니다. 저는 믿습니다. 금강산 유점사 서울 포교소 불이성 법륜사 호법금강 신장님들이 호명 스님 같은 사마외도들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번 만번 믿고 또 믿습니다.

지켜 봐 주십시오. 조속한 시일 내에 종무정상화를 기하고 새로운 태고종 건설을 위해서 멸사봉공하겠습니다.

불기 2563(2019)년 10월 14일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편 백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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