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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3(2019)년 10월 22일 화요일
【데스크칼럼】: 종단사태에 춤추는 불나비 승려들
【데스크칼럼】: 종단사태에 춤추는 불나비 승려들
  • 한국불교신문
  • 승인 2019.09.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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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종권에 목마른 권력지향성 회색분자들

참으로 가관이다. 언제부터 이렇게 태고종문이 어지러워졌는가. 인과도 믿지 않고 극락 지옥도 안중에 없는 불나비 승려들이 순수하고 질박했던 종단에 이상한 바람을 일으켜 회오리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오직 눈에 보이는 현상계의 욕계색계의 일에만 관심을 갖고 현실적인 권력지향적인 탐욕에만 집중하는 무리들이 떼를 지어 텅텅 비어 있는 꿀단지를 향해서 돌진하고 있다.

불나비는 불꽃을 좋아한다. 자기 죽을 줄을 모르면서도 날아 드는 것이 불나비다. 뜨겁게 타오르는 화염에 휩싸여 곧 목숨이 다하는지도 모르고 빠져드는 운명을 타고 났던가. 이름 하여 불나비!

지금 우리종단에는 이런 불나비들이 서서히 날아들고 있다. 시간이 말해주겠지만, 이들의 앞날이 훤히 내다보이는 것 같은데, 본인들이야 희망을 갖고 뭔가 꿀이 흐를 줄 알고 덤벼들고 있다. 종단과 종도는 안중에도 없다. 나만이 살면 된다는 욕심뿐이다. 왜 승복을 입었는지, 누구를 위하여 존재하는지조차도 무감각한 친구들이다.

상구보리 하화중생이란 불교적 가치관은 한갓 구호에 불과하다. 납승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도 눈물도 없는 막가파들이다. 말 같지도 않는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자신의 입지만을 생각하는 불나비 같은 존재들이다.

안모 승려는 참으로 분수를 모른다. 언제부터 자신이 태고종단에 몸담았는지조차 애매한 스님이다. 초심원장이란 요직에 앉으면서는 무소불위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 이제 그에게 태고종은 더 이상의 놀이터가 아니다. 길면 3개월이다.

청련사 유모 스님은 정말 자신의 위치를 모르는 분 같다. 언제는 울고 싶은데 뺨때려주라고 하더니, 이제는 앞장서서 총무원을 비난하고 있다. 호명 측의 종책자문위원장이란 큰 감투를 썼으니, 앞으로 종단이 잘될 것 같네요. 너무 그러지 마세요. 인생사 돌고 도는 것인데, 너무 그렇게 외골수로 나가면 외나무다리에서 낙상할까 두렵네요.

현 집행부에서 몸담았던 몇몇 스님들은 현 집행부에서는 꿀 따먹기가 난망하다고 해서 금방 방향을 돌리는데 참으로 변절이 빠르네요. 의리는 그만두고라도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이제는 막장 드라마 같은 한편의 코미디를 보는 것 같네요.

법에 대한 상식이 없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법에 대해서 무지하다면 참으로 불쌍하군요. 억지로 밀어붙이면 된다는 사고방식 같은데, 두고 보면 알겠지만, 소송은 현 집행부가 승소할 것이외다. 불나비 승려들이시여! 그때는 또 어디로 가시려나요!

법장<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