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련사 등기세탁에 침묵하는 종회

부처님께서 악행의 과보와 선행의 다섯 가지 과보를 이와 같이 말씀 하셨다.
세상을 살면서 계율을 어기고 그릇된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다섯 가지 재난이 따른다.
첫째. 인간으로서 그릇된 행동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방탕한 생활을 하게 되고 모든 재산을 탕진 하는 재난이 찾아온다.
둘째. 그릇된 행동을 하는 사람은 나쁜 평판이 따른다.
셋째. 계를 범하고 악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왕족이나 바라문 사문 등 아무리 훌륭한 선지식을 만나더라도 두렵고 부끄러워한다.
넷째. 옳지못한 행위를 하는 사람은 마음이 미혹되고 어지러운 상태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다섯째. 악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죽어서 다음 세상에 태어날 때 지옥이나 축생 등 악도에 태어난다.
그런데 반대로 계율을 잘 지키고 선한 행위를 하는 사람은 재산이 늘어나고 좋은 명예를 얻는다. 또한 바라문과 사문을 만나더라도 부끄러움이 없고 자신감이 충만하며 죽을 때 평온한 마음으로 죽음을 맞이하고 다음 생에 하늘에 태어나거나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좋은 부모를 만나게 된다. 부처가 부처를 찾아 헤매는 미련한 소가 되지 말고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왔으며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서쪽을 향해 기울어진 나무는 반드시 서쪽으로 넘어진다 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이 몸을 금생에 제도하지 않는다면 어느 생 을 기약하리오!

엄연히 종단에 소속된 청련사를 비밀리에 등기를 바꿔 변제할 능력도 없이 36억이란 거액의 대출을 받아 떡밥을 나누어 먹은 그들은 그 돈으로 무슨 짓을 하던 일체 상관하지 않고 입에 자갈을 물고 뒷짐을 지고 있다.

26대 집행부에서 종단부채를 모두 갚아도 비난과 모함을 일삼아 심지어 검찰에 공금을 횡령했다고 허위로 고소까지 한 종회꾼들은 청련사 거액 대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한마디 언급 조차도 없는 것을 보며 청련사를 조지고 부셔서 종단 망치는 불쏘시개로 활용해서 26대 집행부 무너뜨리는 분탕질에 총력을 기우리고 있는 것이다.

무서운 과보가 뒤 따른다는 사실도 망각한 채, 무간을 향해 질주하는 그들이 참으로 가련하다 못해 이아침에 측은지심이 드는 것은 왜일까?

 

법장<총무원 문화부장 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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