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계법회는 10월 26일 선암사에서 제35기 합동득도 수계산림 입재식이 10월 5일 선암사 대웅전 앞에서 여법하게 봉행됐다. 입재식에는 혜초 종정예하, 총무원장 인공스님, 종회의장 영우스님, 교육원장 보경스님, 총무원 부원장 화경스님, 전 행정부원장 청봉스님, 중앙초심원장 효성스님, 광주전남종무원장 호산스님, 선암사 주지 경담스님, 규정부산 구산스님, 종무위원 경보스님, 전 경북종무원장 법운스님, 대승암 주지 상명스님, 순천 향림사 주지 명성스님, 선암사 강주 목우스님, 통영 정각사 주지 진관스님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증참해 성직자의 길에 입문하는 이들을 환영했다. 총무원장 인공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동참한 행자 모두는 삼계의 모든 고통을 평안하게 하라는 출가정신을 본받아 굳은 발심과 결단으로 이 자리에 서게됐다”며 “3주간의 교육과정을 훌륭히 마쳐 안으로는 자신의 길을 정비하고 밖으로는 중생제도의 문을 활짝 열어가는 큰 뜻으로 환골탈태해 종단 발전의 든든한 초석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혜초 종정예하는 법어를 통해 “한국불교 정통종단에 득도를 하게 된 행자들을 환영한다”며 “부처님의 행과 말씀이 아닌 것은 하지 않겠다는 원을 세우라”며 입지계를 설명하며 원력을 세워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앙종회의장 영우스님은 인사말에서 “20일 동안 행자교육을 통해 종단사, 불교의 대의, 태고종의 지향가치, 지표 등을 마음속에 새겨주길 바란다”며 “미래의 종단지도자로서 안으로 지식의 탑을 쌓는 이번 교육을 통해 소귀의 목적을 실현하는데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선암사 주지 경담스님은 환영사에서 “고승대덕을 많이 배출한 이곳 선암사에서 행자수업을 받는 3주간 화합과 인내의 마음을 배워 종단을 이끌어 가는 동량, 종단에 앞장설 수 있는 스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교육원장 보경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불교와 종단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한국불교의 정통을 이어온 태고종의 법자로서 큰 자긍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연꽃이 진흙탕속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듯 하심의 생활과 습의교육을 통해 세상에서 아름다운 수행자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것”며 행자들을 격려했다.이번 35기 합동득도 수계산림은 행자 104명(남행자 71명, 여행자 33명)이 입방해 3주간의 습의교육을 마치고 10월 26일(음. 9월 19일) 태고총림 선암사에서 수계식을 봉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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