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맥 데빗 워싱턴 타임즈 회장 특별 강연,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

탐 맥 데빗 워싱턴 타임즈 회장 특별강연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편백운 총무원장스님.
미국 워싱턴 타임즈 탐 맥 데빗 회장이 ‘미국언론에서 바라 본 남북미 관계’에 관해서
연설하고 있다.
특별강연이 끝나고 기념촬영.

워싱턴 타임즈 탐 맥 데빗 회장은 2월 13일 오후 3시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소공동)에서 2백여 정.관계 종교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국제 지도자 컨퍼런스 서울’에서 주관한 ‘미국언론에서 바라본 남북미 관계’에 대한 특별 강연회를 가졌다. 탐 맥 데빗 회장은 현재 워싱턴 타임즈 회장직을 맡고 있다. 1994년부터 워싱턴 타임즈에 입사, 사장을 거쳐 현재 회장을 맡고 있으며 워싱턴 언론계 외교가 정가에서 영향력 있는 언론인이다. 탐 맥 데빗 회장은 이달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미 정상이 개최되는 것을 계기로 미국언론에서 바라본 ‘남북미 관계’를 예리하게 분석 평가하면서, 결코 낙관적일 수만은 없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성공적인 회담을 바라지만, 북한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며 회담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북미정상이 한반도에 도움이 되는 빅딜을 기대하지만, 정치 외교 관계란 그렇게 간단하게 결말이 지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민간레벨이나 종교단체 같은 데에서 평화운동을 하고 비핵화에 대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탐 맥 데빗 회장은 폭넓은 북미 관계 지식과 수준 높은 정보와 예리한 분석력으로 북미 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정세와 미래에 대한 예측을 피력하면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폈다.

특별강연회는 주진태(신한국 가정연합서울.인천)지구장의 환영사, 박성중(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축사와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의 축사, 이기성(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회장의 격려사, 주제 강연순으로 진행되고 질의응답 시간에는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축사에서 “부처님께서는 일체만물이 불성의 존재임을 밝혀 주시고, 일체생명의 지극한 존엄을 일깨워 주셨듯이, 종교인들이 앞장서서 염원하는 의식은 우리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밝히는 자비광명으로 회향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전 세계지도자와 종교인들이 모여 염원하는 자리는 억겁의 길상인연을 모아 밝히는 빛으로 중생의 무명번뇌를 녹이고 자비의 빛으로 일체중생이 해탈지견 하는 무량공덕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날 이 땅에 불어오는 평화와 화합 그리고 민족 번영의 훈풍이 더욱 지극히 전개되어 남북의 반목이 종식되고 교류가 활성화 되어 일불승의 큰 수레를 함께 타게 하시어 국운융창 국태민안의 염원이 찬란히 연화장엄으로 피어나길 바랍니다. 이제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남북이 진정으로 하나 되는 길은 우리 모두가 우리 마음속에 있는 갈등과 불신을 없애고,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분단의 긴 겨울이 지나고 평화의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제 평화의 실천을 위해 진보와 보수, 계층을 넘어 하나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지구촌은 한 송이의 꽃처럼 우리 모두가 공동운명체라는 정신으로 함께 뭉쳐서 평화운동을 한다면 이 지상은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세상이 된다고 확신하면서 오늘 참가하신 모든 분들에게 무한한 자비광명과 가피가 두루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축사를 가름합니다.”라고 했다.

롯데호텔=원응<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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