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통한 정서 함양과 우리 고유 민족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16회 대한민국 청소년 민족문화 예술대전이 7월 10일 신촌 봉원사 특설도량에서 열렸다. 한국불교청년지도자회와 참나찾기일광청소년지도자회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불교방송 등이 후원한 예술대전에는 어린이, 청소년, 일반 불자 등 4백여 명이 참가해 논술, 그림 등 문화창작 부문과, 국악, 춤, 서예, 연극 등 종합예술 부문으로 나눠 경연을 펼쳤다. 이날 예술대전에는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학우나 가족들과 함께 봉원사를 찾아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한껏 겨뤘다.대회장 청광스님은 “예술대전 16회를 맞아 청소년들이 민족의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및 팔관재계정신의 핵심인 여덟 계율을 인식하게 함으로써 절제와 순결의 고귀함과 청정의 기쁨을 이룰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6시까지 하루 종일 봉원사 도량 곳곳에서 자리를 잡고 숨은 실력을 맘껏 펼쳤다. 참가자들에게는 중앙종회의원 정담스님의 특별후원으로 공양이 제공됐다.이번 경연 수상자는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장관상), 우수상(단체장상), 입선 등으로 결정되며, 시상식은 7월 24일 오후4시 한국불교 전통문화 전승관에서 열린다. 한편 민족문화예술대전 시상식은 7월 24일 한국불교 전통문화 전승관에서 열렸다. 총무원장 인공스님은 시상식에 특별히 참석해 “더운 날씨에도 예술대전에 많이 동참해서, 한국불교문화의 정수를 계승보전하고 있는 태고종을 대표하여 감사드린다”며 “종교는 문화와 더불어 발전하는 것인 만큼 앞으로도 더욱 기량을 닦아 민족문화 창달과 불교청년으로서 정진하길 바란다”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대회장 청광스님도 “청소년 민족문화 예술대전이 날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며 “참가자들은 수상 여부에 관계없이 더욱 정진노력해 민족문화 구현에 기여를 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참나찾기일광청소년지도자회장 일송스님(한국불교신문 사장), 총무원 규정부장 구산스님, 기획부장 법운스님, 동방불교대학 주명철교수, 청룡사 주지 일봉스님, 심사위원장 김용만 교수 외 다수의 심사위원 등이 동참해 시상을 했다.이날 수상자는, 초등부 최우수상(여성가족부장관상)에는 최민재(은석초 4. 승무), 우수상(불교방송사장상)에는 이정민(유현초 3), 우수상(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장상)에는 김인교(은석초 4) 외 3명이 각각 수상했고, 우수상(참나찾기일광청소년지도자회 이사장상)에는 박묘은(은석초 2)이 수상했다.중고등부는 최우수상(여성가족부장관상)에 주연진(서울신현고 3. 문화창작), 권혁진(동대부고 1. 미술), 관악정보산업고 주현명 외 12명(종합예술), 우수상(불교방송사장상)에는 안준화(동대부고 3), 박상진(동대부고 2), 우수상(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장상)에는 이형귀(동대부고 3)외 3명, 우수상(참나찾기일광청소년지도자회 이사장상)에는 이대훈(동대부고 3)군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학 ․ 일반부에는 최우수상(여성가족부장관상)에 백두현(불교청소년문화진흥회), 지도교사상에는 김재순(함안가야초 교사), 우수상(불교방송사장상)에는 이세미(영남대 국문과)씨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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