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단 종단현실 인식 못하고 사리사욕에만 집착

원로회의의장 권덕화 스님.
원로회의의장 권덕화 스님.

총무원에서는 원로의원 큰 스님들을 모시고, 종단의 긴급현안을 보고말씀 드리고 지혜를 구하고자, 11월 16일 총무원으로 모셔서 좋은 자문의 말씀을 경청하려고 하였으나, 권덕화 원로의장스님의 집요한 방해로 무산되고, 대부분 원로의원스님들과 전화통화로 종단현안을 보고하고 자문과 충고의 말씀을 경청했다. 최근 부산통합종무원의 출범으로 새로운 종무원체제정비에 들어간 부산종무원 소속 원로 희의 부의장 원묵스님은 주석 사찰인 용해사가 종단공찰임을 감안, 스스로 신변에 변화가 오지 않을까 하는 과잉반응으로 몇 분의 원로의원스님들께 불참을 종용하는 전화를 하는 등, 종단현안보다는 개인 사리사욕에 눈이 먼 행보를 해서 원로의원스님에게 조차도 핀잔을 듣는 입장이 되었다.

이번에 원로의원스님들께 보고하려고 했던 종단현안은 ① 천중사 관련사항 ②봉원사 관련사항 ③ 청련사 관련사항 ④대전교구 및 봉서사 관련사항 ⑤ 기타 사항 등으로 종단 주요현안이었다. 이름만 원로회의이지 사실상 무관심과 기능이 마비된 원로회의로 전락 직전에 있는 것은 원로회의장스님의 사적 감정 때문이다.

본종에서의 원로회의는 상의 기관으로서 종회보다도 더 상위개념의 종단 중추기관이다. 종단권력구조에서 원로회의의 권한은 참으로 막강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종정 추대권, 종헌개정안 인준권, 3부 원장 불신임 인준권, 종단비상시 중앙종회 해산제청권, 중앙종회 해산시 권한 대행권, 원로회의의 인준을 받지 못한 사항은 중앙종회가 재심의 하여야 할 정도로 원로회의 권한은 절대적이며 기능과 역할이 중요하다. 어떻게 보면 하위기관인 종회보다도 상의기관인 원로회의가 더 중요한 위상이라고 해야 한다.

이러함에도 현재 원로회의는 종단의 현실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그 것은 전적으로 원로의장의 개인적 사견이 개입되어 원로회의의 공공성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26대 편백운 총무원장집행부가 출범하면서, 4.19 임시종회 석상에서 원로의장으로서 품위를 잃은 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하고 총무원장을 사회법에 고소를 하는 등, 전연 자비문중 화합승가의 어른으로서는 품격을 잃은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원로회의 한번 여법하게 개최하지 못하는 무관심과 기능이 마비직전 까지 가는 유기와 월권을 일삼고 있어서 특단의 대책이 서야한다는 것이 다수 원로의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이번 도광종회의장의 종정예하 불경행위에 대해서 이미 다수의 원로의원 스님들이 규탄 성명에 서명까지 한 상태인데도 정작 원로회의장 자신은 엉뚱한 야심을 갖고 수수방관하면서 은근히 비상사태가 오기를 기다리는 용심(用心)을 하고 있음이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도광 종회의장이 수세에 몰려 있고, 원로의장 또한 난처한 입장에서 다수의 종회의원 스님들과 원로의원스님들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방향에서 야합의 연대에 의한 총무원 집행부와의 대립각의 강도를 높이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는데, 매사가 그렇게 생각대로 쉽지 않다는 것을 모르는 분들인 것 같다. 명분과 사리에 맞아야 하는데, 종단현안에 무관심하고 사리사욕에 의한 개인 사견에 의해서 종단사를 풀어가려고 하는 원로의장스님은 대승적인 현명한 판단으로 종단안정과 발전에 기여하는 어른 스러움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합동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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