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원사 용담스님도 배석

정토백련사에서 운경원로의원스님과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이 종단긴급현안문제에 대해서 숙의하고 있다. 봉원사 용담스님도 동석하여 봉원사 관련문제도 언급했다.
정토백련사에서 운경원로의원스님과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이 종단긴급현안문제에 대해서 숙의하고 있다. 봉원사 용담스님도 동석하여 봉원사 관련문제도 언급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10월 18일 태고종 대본산 정토백련사 제14회 산사음악회에 내빈으로 초청받아 참석 차, 운경원로의원스님을 찾아뵙고, 종단현안문제 등을 보고하고 자문을 구했다. 특히 서울 3사의 최근 동향과 행보에 대해서 숙의했다. 운경원로스님은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이 종단을 잘 이끌어 가고 있다. 일부 견해를 달리하는 종도가 있을 수 있으나, 도를 넘는 해종 행위는 있을 수 없다고 본다. 나는 태고종 창종 때부터 종단에서 일해 왔다. 1세대 2세대 총무원장 스님들을 제외하고, 2천 년대 들어와서 종단이 시끄러워진 것은 전임 총무원장스님들이 종단운영을 공심으로 해야 하는데, 잘한 부분도 있지만 실수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나도 속칭 7인방의 한 사람으로 지목되었지만, 나는 그렇게 지탄받을 일은 하지 않았다고 자부한다.”고 하면서 “서울 3사는 태고종과 운명을 같이한 사찰들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봉원사 청련사 관련 현안은 슬기롭게 풀어야 할 과제다.”라고 하면서, “전통과 종법을 무시한 독자 행보는 있을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씀했다.

이에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원로의원스님의 말씀을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명심해서 원만하게 타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종단이 바로 가도록 하겠다.”고 하면서 “22일 종단의 원로중진대덕스님들께서 모이는 간담회에서 좋은 말씀과 종단의 진로와 비전에 대해서 방향제시를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봉원사 용담스님도 “운경원로의원스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전제하고, “서울 3사는 태고종을 떠나서는 존립의의를 상실한다.”고 동감을 표시했다.

정리=원응<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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