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05-25 15:26 (금)
   |   
불기 2562(2018)년 05월 28일 월요일
진성스님 법무부 교정대상 자비상 수상
진성스님 법무부 교정대상 자비상 수상
  • 한국불교신문
  • 승인 2018.05.14 1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년간 재소자 교정교화로 출소자 건강한 사회정착 매진
장학금 ‧ 국제 구호사업으로 자비나눔 실천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스님(마이산 탑사 주지)이 ‘제36회 법무부 교정대상 자비상’을 지난 5월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6회 법무부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진성스님은 2001년 처음 지인으로부터 소개 받아 사형수를 개인적으로 만나 정모씨를 도와주면서 교정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2007년 전주교도소 교정협의회에서 정식 교정 활동을 시작한 후, 지난 10년 6개월 동안 헌신적인 교정교화활동과 출소자들의 사회정착지원에 대한 공로로 이날 교정대상 자비상을 수상하게 됐다. 진성스님은 지난 10년 동안 전주교도소 불교법회를 진행하면서 연인원 17,000여명에 이르는 재소자들의 수형생활에 도움을 주는 한편 1:1 멘토링과 자매결연을 통해 480여명의 재소자에게 새로운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진성스님은 사형선고를 받고 무기징역으로 감형돼 장기복역중인 j씨를 멘토링하여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을 졸업하고 고시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서적과 영치금을 지원하고 응원해오고 있다. 또 조부모밑에 생활하다 조직폭력배로 수형생활을 하는 A씨에게는 법회와 꾸준한 멘토링을 통해 출소 후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결혼식에는 직접 찾아가 아버지를 대신하고 자녀의 출생 시마다 이름을 지어주는 등 출소 후에도 건강한 사회인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일화는 교정교화의 모범으로 꼽힐 정도로 인상적인 교정교화 활동을 펼쳐왔다.

평소 따뜻한 교감으로 재소자들의 새로운 삶을 위한 인격변화에 중점을 두고 교정교화활동을 펼쳐온 진성스님은 10여년간 자매결연 맺은 수형자에게 영치금과 간식지원을 이어 왔으며 매월 특별법회를 봉행하여 우수불자 30명을 선정해 각 30만원의 수형생활비를 지원하는 한편 100여회에 이르는 교도소 내 교리발표대회를 열어 상금과 간식지원을 해왔다. 불우수형자 수용생활비 지원은 물론 가장의 수감으로 인해 생계가 막막한 가족생계비와 병원치료비, 명절 차례비용지원 등 그동안 지원해온 지원금만 3억 2천 여 만원에 달하고 있다.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자비나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진성스님은 전북경찰청 경승으로 활동하며 비행청소년 선도사업에 나서 범죄예방활동을 펼치는 한편 마이산 탑사 갑룡장학회 설립으로 매년 70여명의 장학생에게 3,500만원의 장학금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내 및 국제구호단체 (사)나누우리를 설립하여 지역 소외계층에 사랑나눔 실천과 해외 아이티 지진피해 복구, 라오스 초등학교 교사 건립, 사할린 영구귀국 동포돕기, 캄보디아 우물관정, 베트남 식수대 설치, 학용품, 의류, 의약품, 교과서, 체육시설 등 국제구호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진성스님께서는 2016년부터 나쁜 수질로 인하여 건강을 위협 받고 있는 베트남 내 아동들을 위하여 호치민과 닥락성 등지의 초등학교에 지하수 관정, 식수대 정수기 설치를 지원 하는 등 국제구호 사업에도 헌신하고 계신다.

특히 작년 12월 전라북도와 베트남 닥락성 간의 우호협력체결을 계기로, 지역의 뜻 있는 인사들과 ‘전북베트남교류증진협의회(이하 JVEC)’설립 하여 전라북도와 베트남 닥락성 간의 교류를 보다 체계적으로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앞장서실 계획이다. 한편 JVEC에서는 베트남 닥락성에 전북한국어교육센터(센터장 유영수) 설립을 진행 중에 있다. 센터는 오는 6월 말경 개관식을 가질 예정으로 양 지역 교류를 촉진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550가구에 홍삼고추장 전달, 나누우리 분원을 통해 불우이웃 300가구와 불우노동자 200가구에 자비의 쌀 5,000kg을 지역 사찰의 후원을 받아 실천하고 사랑의 연탄 15,300장을 후원하는 등 소외계층 겨울나기 지원사업에도 매년 앞장서고 있다. 진성스님은 “희망은 진실속에서 피어나게 된다” 며 “함께한 수형자들이 새로운 삶에 도전할 수 있도록 촛불처럼 자신의 몸을 태워 자비와 사랑이 가득한 교정교화에 헌신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진성스님은 이러한 공로로 2008년 광주 교정청장 표창, 2010 전북도지사 표창, 2011 법부부장관표창, 2017년 태고종 종정표창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갑룡장학회 이사장, 마이산 탑사 주지, (사)나누우리 봉사단장, 태고종 제18대 전북종무원장, 전주교도소 교정협회 수석부회장, 법무부 교정중앙협의회 불교분과 위원장, 한문화 국제포럼 발전재단 본부장, 등을 맡아 자비나눔 실천과 우리문화와 역사를 후손에게 바르게 물려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손 혜 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