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광주전통불교영산회(회장 월인스님)는 10월 15일 광주 서구문화센터에서 ‘제13차 전통불교영산재 보존 시연회’를 봉행했다.

2014년 광주시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된 (사)광주전통불교영산회는 매년 가을 정기시연회를 통해 불자와 시민들에게 영산재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로 13회째인 이날 시연행사에는 지암스님(원로의원)을 증명법사로 범음 분야의 혜령스님과 바라 분야 호산스님, 그리고 작법 분야의 월인스님이 각각 시연자로 회원 30여명과 3시간 가량에 걸쳐 시련과 상단권공, 관음시식, 대령관욕, 중단퇴공, 봉송 등 주요 영산재 의식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연광스님(광주불교연합회장) 및 지역 원로 대덕 스님들과 윤장현 광주시장, 임우진 서구청장, 주경님 시의원, 신도 등 200여명이 동참했다.

광주전통불교영산회 회장 월인스님은 “영산재는 현세와 후세 사람들의 복을 염원하는 의식”이라면서 “음(音)과 무(舞)의 종합예술인 영산재를 보존하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전수관 건립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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