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박광수 교수 영문판 잡지 펴내

원불교와 한국종교를 국내외에 소개하는 영문판 연간잡지 ‘영어로 읽는 원불교(원제: Living Buddha)’(동아시아 펴냄)가 나왔다. 저자는 원광대 원불교학과 교수이자 원불교 교무인 박광수씨(법명 도광). 
잡지는 원불교를 중심으로 한국 종교계의 역사적 현장이 담긴 소중한 사진들을 적절하게 편집, 대중적이면서도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원불교의 역사와 사상을 비롯해 좌선법 및 목우십도송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고,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김혜심 교무의 활동을 소개해 산부처의 생생한 현장을 전한다.
특히 ‘종교는 한국사회와 국제사회에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화두에 대해‘평화와 화해를 향한 길’이란 주제로 국내 7대 종단의 대화협력운동, 남북한 종교인 교류, 세계종교인평화회의의 활동 등을 소개함으로써 국내외 종교계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최근 미국, 유럽 등 불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여러 영문 불교서적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한국 불교를 국제사회에 알릴만한 책이 없어 아쉬워하다 여러 구상 끝에 이 책을 편찬하게 됐다”고 말한다.
미국 위스콘신-매디슨 주립대에서 불교학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한국·아시아·세계종교인평화회의 등 각종 국제 종교회의에 참석, 활동해오며 종교간 대화와 협력을 이끌어내는데 앞장서고 있다. 9천원. 
 조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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