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길진 법사 전집 전5권 완간“화려한 무지개 뒤편에는 항상 비가 내리고 있다. 화려한 성공으로 행복하려 하지 말라. 자기만의 마음의 텃밭을 일구며 행복해서 성공한 사람이 되라.” 영능력자 겸 문화포교사 차길진 법사의 전집이 ‘영혼산책 두 번째 이야기’, ‘영혼의 목소리’,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이야기’, ‘영혼을 다스리는 49가지 이야기’, ‘귀가 따가운 남자 &미래뉴스를 먼저 읽는 남자’ 등 모두 5권으로 나왔다. “사랑은 마중물입니다. 먼저 부어야 상대방도 솟구치는 것이 사랑입니다. 돌아보면 가진 것도 줄 것도 없으니 그저 내가 당신께 드릴 수 있는 것은 사랑 뿐. 꽃은 피어도 소리가 나지 않고 새는 울어도 눈물을 보이지 않으며 사랑은 불태워도 연기가 나지 않습니다.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늘 준비되어 있지 않은 게 인간사. 끊긴 물길에서 기대와 실망이 엇갈리지만 그리하여 도(道)를 이야기 하지 않고 인간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이 책에서 차 법사는 인생, 잘산다는 것, 영혼 등 3가지를 집중 탐구한다. 인생에 대해서는 “하루가 한 생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태어나는 연습, 집을 나서면 가족과 헤어지는 연습, 집에 돌아오면 다시 만나는 연습, 자면 죽는 연습이다. 이 순간을 잘 살아야 하루를 잘 살고 하루를 잘 살아야 평생을 잘 산다. 찰나는 영원이고 영원이 찰나며 하나가 전체이고 전체가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잘 산다는 것은 이렇다. “만나면 헤어지고, 올라가면 내려가고, 쥐었으면 놓아야 하고, 태어났으면 죽어야 하듯 버릴 때 버려야 잘 사는 것, 떠날 때 떠나지 않고, 죽을 때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면 삶은 추해질 뿐이다. 숨을 마시고 내쉬지 않으면 죽는 것처럼 얻었으면 반드시 버려야 한다. 깨달음도 얻는 게 아니다. 버리는 것이다.” 영혼은 무엇인가. “용기는 두려움을 아는 자만이 낼 수 있고, 감사하는 마음은 고난을 겪은 자에게서만 우러난다. 희망은 절망을 이긴 자만이 발견할 수 있고, 삶은 죽음을 넘은 자에게 찬란하다. 영혼은 온실의 화초가 아니라 거친 대지 위에서 성숙하는 야생초와 같은 것”이라는 귀띔이다. ‘영혼의 목소리’는 저자의 신비 체험기다. 현상계의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영계의 이야기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영계와 현생의 고리를 이해하는 사람은 외줄 위에서도 웃으며 눈을 감을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 고요한 달밤에 거문고를 안고 오는 이가 있다면 굳이 줄을 골라 곡조를 아니 들어도 좋다. 이른 새벽에 홀로 앉아 향을 사르고, 산창에 스며드는 달빛을 볼 줄 아는 이라면 굳이 불경을 아니 외워도 좋다. 아침 일찍 일어나 세수한 물로 화분에 물을 적시며 난초 잎을 손질할 줄 아는 이라면 굳이 화가가 아니라도 좋다. ‘영혼을 다스리는 49가지 이야기’는 이승과 저승의 면회소인 구명시식(救命施食)을 다뤘다. 차 법사의 구명시식 체험자들의 충격적인 증언들이다. 죽은 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산 자와 죽은 자는 어떤 관계인가. 철저하게 비공개였던 구명시식 참관자들이 죽은 자가 산 자에게 부르짖는 절절한 외침의 소리를 증언한다. 각종 속박에서 눈물짓는 죽은 자들의 회한을 통해 영혼은 방황을 마치고 안식처로 인도된다. ‘귀가 따가운 남자 &미래뉴스를 먼저 읽는 남자’에서는 스스로 새벽길을 홀연히 떠나는 탁발거사 차길진의 영혼세계를 엿볼 수 있다. 자신의 능력에 스스로 놀라기도 하고 비관한 적도 있지만 이 또한 자신을 큰 전법(專法)의 도구로 쓰기 위한 커다란 인연이며 가피력이라 여기고 있다. 각 권 1만2000~1만5000원, 5권 세트 5만원, 도서출판 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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