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푸차이 / 시그마북스 / 15,000원菩提本無樹 보리는 본래 나무가 아니요 明鏡亦非台 명경 또한 대(臺)가 아니다. 本來無一物 본래 하나의 물건도 없었으니 何處惹塵埃 그 어디서 티끌이 일어나리오. ‘몸은 보리수요 마음은 명경대와 같으니, 때때로 부지런히 털어내어 티끌이 앉지 않도록 할지어다’라는 신수 스님의 게송에 위와 같은 게송으로 반문하여 선종 ‘공(空)’ 가치관의 극치를 보여 준 혜능은 본래 일자무식의 나무꾼이었다.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홍인의 의발을 전수받아 중국 선종 6조가 된 그는 불교사의 새로운 장막을 열었다.‘거침없이 빠져드는 역사이야기’ 제5권 선(禪) 편은 이심전심, 선문답 등 선의 역사와 문화를 선종의 계승자들에게 얽힌 일화를 통해 들려준다. 또한 일화에 나오는 지역이나 문화재 등을 담은 사진과 선종 인물들을 그려놓은 그림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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