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환 / 정우서적 / 9,000원‘상식으로 만나는 불교’는 묻고 답하는 형식을 통해 108개의 불교 용어에 대해 해설하고 있다. 불교용어에 대한 단순한 궁금증에서부터 삶의 현상과 모순처럼 보이는 개념들까지 질문의 층이 폭이 넓고 깊이가 있다.어머니를 따라 사찰에 다니는 중학생 소녀에서부터 안락사 문제를 고민하는 의대생, 갓 입문한 초보 불자, 신행과 교리에 밝은 베테랑 불자까지 다양한 질문에 저자는 경전에 근거에 불교적 해답을 건넨다. 그러나 단순히 이들의 질문에 개념풀이를 하기보단 불교적 시각과 삶의 경험에서 길어 올린 통찰로 질문자들을 차분히 설득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진리를 설한다고 하면서 어렵기만 하여 듣는 사람들의 머리를 아프게 한다면 그건 불교가 아니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비유를 풍부하게 담아 이해를 도와준다.책은 전체 4부로 나뉘어 제1부 불교의 기초를 이루는 ‘핵심 불교용어’, 제2부 뜻을 몰라서 잘못 사용하고 있는 '생활 속의 불교용어', 제3부 경전을 보거나 절에 다니면서 궁금했을 '알고 싶은 불교용어', 제4부 사회 속에서 불교적 해답을 찾아보는 '함께하는 불교 용어'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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