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양사 능화스님, 악기 등 8백여 점 전시범패의식에 사용되던 유물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범패의식 봉행과 체험도 할 수 있는 범패박물관이 인천에 들어섰다.2006년 7월, 우리 불교문화의 면모와 위상을 드높이려는 능화스님(범패와작법무 예능보유자. 구양사 주지)의 원력으로 인천 숭의4동 구양사에 터를 잡았던 범패박물관은 최근 인천시에 등록을 마치고 정식 개관을 했다. 영산재 관련 개 사찰이 설립한 박물관으로는 국내 최초이다.새 단장을 하고 본격 출범하는 범패박물관은 1층에는 전시 및 강의실, 2층에는 법당을 마련하여 범패의식의 봉행과 체험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현재 박물관에는 불교의식 관련 악기 100여 점, 의상 50여 점, 장엄류 40여 점, 고서적 및 서지류 250여 점, 도자류 50여 점, 사진자료 250여 점, 민속자료 60여 점 등을 포함하여 총 800여 점이 소장되어 있다.범패박물관에는 능화스님이 주석하며 후학들을 지도 육성하고 있다. 앞으로 상설 전시는 물론 상설 공연, 체험프로그램, 학술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무형문화재와 연계하여 전통과 역동성 있는 박물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범패소리․ 음악․ 무용 배워보기, 범패 경연대회, 생활민화, 서예, 다도, 생활예절 교실 운영, 팔만대장경 판각축제 및 이운식, 인경(탁본)의식 재현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범패박물관은 그동안도 영산재 사진전, 현충재 사진 악기전을 개최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관람시간은 화~일요일 10:00~17:00(월요일 휴관). 관람료 일반 3천 원, 어린이 2천 원. (65세 이상 무료). 가시는 길 : 전철 1호선 제물포역 1번 출구, 33, 4번 버스 타고 남구청 앞 하차, 도보 5분. 032)886-0029. 홈페이지, www.nunghwa.org
저작권자 © 한국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