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도산스님은 “법현스님을 비롯한 신도들은 더욱 정진하여 저저거리 뿐만 아니라 세계만방에 불법을 널리 펼치는 전법행자가 되라”고 교시했다.

서울 은평구 재래시장인 역촌중앙시장에서 8년째 전법과 포교에 매진 해 온 전법수행도량 열린선원(원장 법현스님)이 금동 삼존불(석가모니불,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점안법회를 11월 10일 봉행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복장 전문가 수진대율사와 총무원장 도산스님, 종단의 원로 원법스님, 전 총무원 교무부장 원명 스님을 증명으로 모시고 봉행된 점안법회는 1부 복장 점안과 불상 점안 및 헌공 2부 봉안법회 순으로 진행됐다. 복장 점안은 수진 대율사의 집전으로 법현스님과 대중스님들이 직접 진행했으며, 불상점안은 수진스님, 원법스님, 원명스님을 증명으로 모시고 한글법요로 사부대중이 동음으로 봉송했다.

2부 봉안법회는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삼귀의, 헌다, 설법,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법문을 통해 “부처님 조성의 공덕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으며, 오늘 열린선원은 금동 삼존불을 모시게 된 인연으로 법현스님을 비롯한 신도들은 더욱 정진하여 저자거리 뿐만 아니라 세계만방에 불법을 널리 펼치는 전법행자가 되라”고 교시하며 “부처님을 모시는 공덕은 바로 내가 부처가 되는 길”이라고 말했다.

율사 수진스님은 축사에서 “열린선원에 삼존불이 화현 한 것은 이 지역에 밝은 광명을 비춰주기 위한 것이니 신도들은 발심하여 더욱 정진하기 바란다”며 축하했다.

선원장 법현스님은 불상을 새로 조성하게 된 내력을 설명하며 “불상의 재료 때문에 새로 모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정진의 길로 이끄시는 부처님이 이 도량에 나투신 것 같아 모셨으며, 저자거리에서 더욱 더 열심히 수행전법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글·사진=홍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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