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종단 자긍심 회복하자희망의 한 해가 새로이 밝았습니다. 무자년 올 한 해에도 부처님의 지혜광명이 온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해의 힘겹고 어려웠던 일들이 모두 잘 해결되어 복되고 즐거운 새해가 되길 기원합니다.종단 차원에서 돌아볼 때 지난 병술년은 한국불교 전통문화 전승관 시대의 원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종단사적으로도 무척 의미 깊은 일입니다. 종단 안팎으로 다소 안타까운 일도 있었으나 다행히 모든 일을 원만히 수습하고, 이제 명실상부 종단 중흥의 큰 비전을 품고 웅비하는 무자년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무자년 새해를 맞이하여 종단은 배전의 새모습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에 부응해 우리는 지난 시절 우리가 종단을 위해 한 일은 무엇이며, 다시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곰곰 되짚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애종과 헌신의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 것입니다.새해를 새롭게 맞이하려면 새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새마음은 항상 첫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초발심 때의 불퇴전 신심으로 돌아갑시다. 그리하여 대승교화 정통종단으로서의 자긍심을 다시 회복합시다. ‘나와 내 사찰만’이라는 소아론적이고도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 태고보우국사의 원융회통하는 정신을 받들어 종단중흥 불사에 수희동참 합시다. 중생교화 대원력이 세운 종도 여러분 앞날에 늘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 하길 다시 한 번 축원드립니다. 무자년 원단한국불교태고종 중앙종회 의장 박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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