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선원, 오는 14일 역촌중앙시장서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 8일)과 함께 불가의 4대 명절로 꼽히는 출가절(음력 2월 8일)과 열반절(음력 2월 15일)을 맞아 생활현장과 함께 하는 열반절 기념 천도재가 열린다. 생활현장 포교를 표방하는 열린선원(선원장 법현스님, www.opentemple.org)이 여는 '열반절 기념 무료합동 천도재'가 그것.
열린선원의 '열반절 기념 무료합동 천도재'가 오는 14일 오후 6시에 열린선원과 역촌중앙시장 판매대에서 열린다. 역촌중앙시장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천도재는 낙후된 재래시장인 역촌중앙시장의 활성화를 기원하기 위해 시장상인과 고객의 조상님 및 일찍 산화한 태아의 영가를 천도하는 행사이다.
지난 2월 초에 개최된 역촌중앙시장 상인 총회에서 결의한 이날 행사는 제1부 재래시장인 역촌중앙시장 활성화 기원법회, 제2부 역촌중앙시장 상인과 고객 조상님 합동 천도재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열린선원(02-386-4755)에서 모든 비용을 다 제공하는 이날 천도재는 전통범음범패의식과 한글축원으로 진행하며,원하는 사람은 상인이 아니라도 동참할 수 있다.
부처님오신날에 비해 불자들의 관심이 크지 않았던 출가절과 열반절은 불교계 전반에서도 올해 들어 8일 정진주간, 릴레이 수행과 기념법회, 대민봉사활동 등으로 새롭게 부각시키고 있다. 불자들은 출가절에는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의 보살이 되겠다는 서원을 세우고 열반절에는 몸을 바르게 하고 노여움을 참고 악심을 버리고 탐욕을 버리고 열반의 경지를 성취하겠다는 서원을 세우며 기념법회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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