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5일 종행된 종단신년하례법회에서 이운산 총무원장스님을 비롯한 간부스님들이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국돕기 성금 모금함에 성금을 넣고 있다.

지진해일 희생영가 천도재 봉행
재앙발생 100일 맞는 4월 셋째주 스리랑카에서
피해국 위문 및 구호품·성금 지원활동도 함께

남아시아 지진해일피해 복구지원활동이 범사회운동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종단은 재난 발생 100일째인 오는 4월 12일을 전후로 하여 1주일간 불교국가 중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스리랑카에 위문단을 파견하여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국가 위문 및 희생자 천도 영산대재(100일재)’를 봉행한다.
총무원이 주최하고 종단사간행위원회가 주관하여 진행하는 피해국 위문할동 및 희생자 천도 영산대재는 대재앙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국가의 국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나아가 남방불교국가와의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를 위해 총무원과 종단사간행위원회는 스리랑카 대사관을 통해 방문 일정과 장소 등을 협의하는 한편 각 교구 종무원과 종단 산하 전국 사찰에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종도들을 대상으로 참가자 모집과 함께 구호물품 및 성금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종단은 이미 지난 1월부터 이달 말까지 2개월간을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국돕기 성금 모금운동 기간’으로 정하고 2,900여 종단산하 전국사암에서 대대적으로 피해복구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피해국 위문할동 및 희생자 천도 영산대재 또한 성공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이번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편백운 총무원 사회부장스님은 “대재앙을 당한 국가 중에는 불교국가인 스리랑카와 태국 등이 엄청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들 국가에 대한 일시적인 인명구호와 복구지원도 중요하지만 국제불교교류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며 “구호품 모집과 성금 모금 운동은 물론 피해국 위문활동에도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대승교화종단의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하자”고 강조했다. 
편백운 스님은 이와함께 “이번 행사는 대재앙 발생 100일을 전후로 하여 봉행한다는 역사성과 함께 종단을 대표하는 스님과 신도들이 스리랑카 현지를 직접 방문하여 이재민을 위로하고 희생자의 영령을 천도하기 때문에 더없이 수승한 법회가 될 것”이라며 종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위문단으로 참가하려면 총무원과 종무원 또는 종단사간행위원회에 전화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또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 않더라도 식량, 의약품, 의류, 신발, 학용품 등 구호물품과 성금을 총무원과 종무원 및 종단사간행위원회에 기탁하면 행사 기간 중 현지에서 직접 이재민에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구호물품과 성금을 보내준 사찰과 종도들의 보시공덕은 본지를 통해 소개할 방침이다.
신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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