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 제11차 법계 품서식이 8월 30일, 31일 양일간 전승관 대불보전에서 법계별로 여법하게 봉행됐다.30일 품서식에서는 39명에게 종사 법계가, 31일에는 종덕(63명), 대덕(48명), 중덕(77명), 선덕(42명) 법계가 각각 품서됐다. 교무기획실장 원명스님의 사회로 삼귀의와 선조사스님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법계 품서식에서 총무원장 인공스님은 치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 종단의 법계는 종단 위계질서의 기본이 되어 왔으며 종도 여러분의 수행능력과 지도력, 그리고 종단을 유지 발전시키는 책무와 함께 사회교화의 책임에도 상징적인 의미를 가져왔다”며 “종단 중흥발전을 위한 높은 종단관과 깊은 애종심 그리고 충분한 학식과 수행력을 겸비한 품수자 여러분은 종단 기강 및 위계 확립은 물론 종단발전에도 많은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법계고시위원장 동우스님도 치사에서 “투철한 애종심과 대비원력으로 수힝교화에 진력해 온 여러분들의 법계 품수를 축하한다”며 “법계는 종단 위계질서의 기본이므로 각 품수자는 법계에 합당한 품위로 종단발전에 앞장서며, 특히 종단현안을 지혜롭게 해결하는 데 헌신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이어 품수자 한 명 한 명에게 일일이 법계증이 수여되고, 품서식은 원만회향됐다. 이번에 법계를 품수한 스님들은 해당 법계 규정을 통과하고 특별히 혜행에 탁월하거나 종단에 대한 현저한 공로가 있는 승려 가운데 총무원장의 추천으로 법계고시위원 전원이 법계품서에 동의한 분들이다.품서식에는 원로의원 무공스님, 총무원 부원장 청봉스님, 화경스님, 교류협력실장 능해스님, 총무부장 상하스님, 재무부장 법경스님, 규정부장 구산스님, 사회부장 고담스님, 중앙초심원 부원장 성율스님, 중앙종회 의원 서운스님, 중앙사정위원 청봉스님이 동참해 품수자들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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