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지명·계현스님…3대가 함께 수행정진

경북 예천에 3대가 수행정진하는 불도량이 탄생했다.
부천서 예천으로 이전불사를 마친 광명사(주지 정조스님)는 지난달 3일 대웅전 상량식과 삼존불을 봉행하고 본격적인 지역포교와 교세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세수 84세인 주지 정조스님은 광명사 창건주인 모친 광명화 법사의 유훈에 따라 추후 납골당과 양로원 등 불교복지시설을 건립해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실천하겠다는 원력을 세우고 이전 불사를 했다. 
이날 법회에는 정조스님의 불퇴전의 신심을 격려하기 위해 정대은 인천종무원장스님 등 인천지역 스님, 신도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모였으며, 삼존불 증명법사로 총무원장 이운산스님, 혜암스님이 위촉돼 동참했다.
운산 총무원장스님은 법어를 통해 “법당이 세워지고 불상이 조성되면 또 하나의 극락세계가 열리는 것과 같다”며 “종단스님과 신도들은 3대 정진하는 광명사의 불교복지불사가 원만하게 이뤄지길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대은 인천종무원장스님은 격려사에서 “광명사가 예천에서도 지역불교발전과 교세확장에 전념해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주지 정조스님은 인사말에서 “먼길을 마다않고 법회에 종단의 대덕스님과 신도들이 참석한 것은 대단한 영광”이라며 “앞으로 광명사 도량이 범음과 자비가 넘쳐나도록 일궈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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