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말씀을 실천하는 불자되길

경북 청도에 불교대학이 개원해 앞으로 지역포교와 교세확장의 기틀이 또 하나 조성됐다.
경북 청도 보현사(주지 일우스님)는 지난 3월 27일 경내에 2년 과정의 금강불교대학을 개원해 불법홍포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원로회의장 일우스님이 학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금강불교대는 재학생들이 불교기초는 물론 불교의식, 기도수행법을 통해 신해행증을 실천하는데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
이날 개원식에는 학장 일우스님과 법운 대구경북종무원장스님, 1기 교육생, 강사 혜석스님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모여 교육도량의 탄생을 축하하고 금강불교대의 발전을 기원했다.
일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평소 부처님 말씀을 아무리 많이 듣는 불자라 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배우지 못한 것과 같다”며 “바쁜 가운데 학교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부지런히 재학기간 정진해 가정과 지역을 불국토로 만들어 종단과 한국불교의 발전을 도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법운 스님은 축사에서 “올해 초 대구 신광불교대학에 이어 청도에 금강불교대학이 개원했다”며 “일우스님의 원력과 신입생들의 초발심에 경의를 표하며 학인들은 앞으로 배운 바대로 지역불교계의 중심자로 성장, 활동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금강불교대는 불교기초교리반을 정규, 통신반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뿐만 아니라 불자라면 누구나 입학을 허용하고 있다.
홍영범 대구경북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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