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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인들의 자살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김천 성전사에 새 교화수행처를 마련한 정명스님(본보 기획연재물 ‘수행이야기’ 필자)은 4박5일간의 집중수행을 회향한 뒤 언론뉴스를 통해 이들의 자살사건을 접하고는 안타까운 심정에 본보에 글을 보내왔다. 연예인들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공인이라고 하겠는데 이들의 자살이 자칫 청소년들에게 ‘베르테르 효과’를 불러일으킬까 우려하는 마음에 부처님 가르침에 입각한 생각을 몇 자 적어본다는 스님은 고귀한 생명을 자진하게 된 이들의 영전에도 삼가 명복을 빌었다.(편집자 주)이 생사의 비밀 속에는 부처도 없고, 신[神]고 없습니다. 오로지 마음의 법칙, 자연의 법칙만이 존재하지요. 그래서 행복한 곳에 태어나고 싶으면 마지막 죽음의 순간에 행복한, 선한 생각을 하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8.10.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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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業)이란 범어로 ‘갈마(Karma, 羯磨)’ 라고 하며, 몸 ․ 입 ․ 뜻으로 짓는 말과 동작, 생각하는 것과 그 세력을 말합니다. 업은 짓는다는 의미로써 정신으로 생각하는 작용, 곧 의념(意念)이며, 이것이 뜻을 결정하고 선악을 짓게하여 업이 생깁니다. 우리들은 대개 몸과 말과 뜻의 세 가지로 활동을 합니다. 뜻으로 생각하고 몸으로 활동하고 말로 모든 감정이나 의사를 표현합니다. 먼저 생각하고 그에 따른 말이나 행동을 하게 되므로, 이 세 가지 업을 일으키는 본체를 말한다면, 그것은 의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둘러싼 모든 환경, 즉 내 몸이나 나의 주위환경 등 모든 여건들은 자신의 업에 의해 결정됩니다. 착한 업을 지으면 좋은 결과가 따르고, 악한 업을 지으면 나쁜 결과가 나타납니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8.10.2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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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삼단신중글자 그대로 불법을 보호하는 착한 신들이다. 역시 불법의 교화와 유통에 결코 무시될 수 없는 존재들이다. 요즈음 참선만을 전공하는 일부 선객(禪客)들이 이 호법선신들을 모신 신중단에 예경을 하지 않고 반야심경만을 독송하고 마는데, 이것은 과거에 않던 일이다. 그리고 七성이니 조왕이니 산신이니 용왕이니 하는 신들은 원래 불교와는 상관이 없는 잡신(雜神)으로서, 예전부터 우리 민족의 토속신앙의 대상이었던 것을 우리나라에 불교가 들어오면서 이 토속신들을 불교속에 포섭하여 과거부터 전해오는 우리 민족 고유신앙을 승화시키는 한편, 불교가 들어온 초기에 그 고유신앙과의 이질적(異質的)인 대립감 또는 저항감을 해소 융화시킨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제는 순수 불교의 본 자세로 돌아가야 된다고 주장하면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8.10.2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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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인연의 종교이다. 사리불은 마가다국 왕사성 사람으로 회의론자 산자야의 문하생이었다. 산자야의 가르침을 모두 받았지만 무언가 부족함을 느꼈던 사리불은 어느 날 왕사성 거리에서 우연히 부처님의 첫 번째 제자 아설시라를 만나게 된다. 같은 수행자로서 아설시라의 면모에 깊은 인상을 받고 스승이 누구며 무엇을 가르치고 계시냐고 물었다. 그리고 친구 목련존자와 함께 휘하의 제자 250여명을 이끌고 부처님께 귀의했다. 인연법을 중시했던 부처도 세 가지 할 수 없는 일이 있다고 말했다. 첫째 모든 중생을 제도할 수 없고, 둘째 자신이 지은 정업은 면할 수 없고, 셋째 인연 없는 중생은 제도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큰 즐거움을 먹는 즐거움, 생각하는 즐거움, 자연과 벗 삼는 즐거움이다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8.10.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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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모든 생을 통하여 작용하는 보편타당한 인과응보(因果應報)의 법칙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씨를 뿌리면 언젠가는 거두어들이게 되는 것처럼, 인과법칙(因果法則)도 이와 같아서 온갖 행위와 행동하려는 의도[생각]는 그 자체의 열매를 맺습니다. 마치 콩 심은 데 콩나고, 팥 심은 데 팥이 난다는 속담과 같습니다. 인간도 본래부터 선한 사람, 악한 사람으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모습은 각각 다르지만, 그 마음에서 일어나는 선과 악은 손등과 손바닥같이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 마음에 착한 뜻이 있으면 선인(善人)이라고 부르게 되고, 악한 일에 사로잡혀 있으면 악인(惡人)이라고 불리우게 됩니다.선과 악은 그때그때의 행동에 따라 정해지는 결과입니다.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8.10.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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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의 조사님들(3)四. 원효대사(元曉大師) 원효대사는 신라 스님으로써, 본이름은 서당(誓幢)이고 속성은 설(薛)씨이다. 잉피공(仍皮公)의 손자요 담내내말(談㮈乃末)의 아들로 압량군(장산) 남불지촌의 북쪽 율곡 사라수 밑에서 탄생하였다고 한다. 출가한 뒤에 그는 그의 집을 절로 만들었고, 여러 곳에서 교리를 연구하였다. 글을 잘하였고 변론이 뛰어났으며, 이론(論)과 실제(事)에 걸림이 없고 세간(俗)과 출세간(出世間)에 초연하여서 많은 기행과 일화도 전하여 오지만 그의 방대하고 투철한 저술과 실생활에 나타난 보살의 행은 그를 해동(海東=우리나라)에 화현한 부처님으로까지 받들게 하였다. 일찍이 의상대사(義湘大師=원효와 같은 시대의 인물 해동 화엄종의 초조로서 화엄종의 여러 사찰을 세웠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8.10.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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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제자 가운데 소오난이라는 비구가 있었다. 출가하기 전 그는 예술인이었다. 천성이 밝고 부지런한 그는 공부에 무척 열심이었다. 밤에도 자지 않고 열심히 정진했다. 그러나 결국 깨닫지 못하는 자신의 능력에 비관하고 있었다.그런 사정을 알게 된 부처님이 소오난을 불렀다.“네가 세속에 있을 때 거문고를 타본 일이 있지 않느냐?”소오난은 그렇다고 부처님께 대답했다.“그럼 그 거문고 줄을 너무 죄면 소리가 어떻더냐?”“소리가 끊어집니다.”“너무 늦추면?”“그때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줄은 알맞게 골라야 소리가 제대로 나오게 됩니다.”이윽고 부처님이 말씀하셨다.“그렇다. 정진도 그와 같이 해야 하느니라. 너무 조급히 서둘러하면 들떠서 병이 나기 쉽고 또 너무 느슨하게 하면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8.10.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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捨恚離慢(사에이만)하고 避諸愛貪(피제애탐)하라. 不著名色(불착명색)하면 無爲滅苦(무위멸고)하니라. 恚能自制(에능자제)를 如止奔車(여지분거)하면 是爲善御(시위선어)이니 棄冥入明(기명입명)하리라. 성냄과 거만을 버리고 모든 애욕과 탐심을 버려라. 정신에도 물질에도 집착하지 않으면 고요하고 평안해 괴로움이 없다. 성나는 일을 능히 자제하기를 달리는 수레를 멈추듯 하면 그는 진정 스스로를 잘 다루는 사람이니 마침내 어둠을 버리고 밝음에 들 것이다. 분노 다스리기우리 인간의 일상은 희, 노, 애, 락의 연속입니다. 기쁨과 분노와 슬픔과 즐거움이 늘 교차하는 것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나아가 국가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고 하겠습니다.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8.09.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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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념처(四念處)는 ‘사념주(四念住)’ 라고도 하는데, 몸과 감각과 마음과 법에 있어 마음을 모아 관하는 방법으로써, ‘신념처(身念處) ․ 수념처(受念處) ․ 심념처(心念處) ․ 법념처(法念處)’의 네 가지를 말합니다. ‘신념처’는 이 몸은 지(地) ․ 수(水) ․ 화(火) ․ 풍(風) 사대(四大)가 모여 일시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써, 끊임없이 부정한 것들을 흘려내고 있는 부정한 존재로 관(觀)하라는 것인데, ‘관신부정(觀身不淨)’이라 합니다. ‘수념처’는 감각적인 것은 모두가 고통스러운 것이라는 것을 관하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즐거움이라고 생각하는 사랑이나 재물 등은 잠시의 쾌락일 뿐 그것이 바로 고통의 원인이 됨을 알라는 것으로, ‘관수시고(觀受是苦)’라고도 합니다. ‘심념처’란 우리의 마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8.09.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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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의 조사님들 (2)二. 달마대사(達磨大師) 부처님 뒤에 마하가섭으로부터 시작하여 제28대 조사이고 중국으로 가서 중국 선종(禪宗)의 초조(初祖)가 된 분이다. 남인도 향지국왕의 셋째 왕자로 태어난 그의 본명은「보디다라」였으나 뒤에 출가하여「보리달마」로 고쳤다. 제27조「반야다라」에게 도를 배우며 40년 동안 섬기다가「반야다라」가 죽은 뒤 본국에서 크게 교화하여 당시 성행하던 소승선관(小乘禪觀)의 6종(宗)을 굴복시켰으므로 이름이 인도에 널리 퍼졌다. 그의 조카 이견왕을 교화하고는 배를 타고 중국으로 향하여 양나라 보통1년 9월에 광주 남해군에 도착, 10월에 광주자사의 소개로 궁중에 가서 무제(武帝)와 문답하였으나 기연(機緣)이 맞지 않았다. 낙양(洛陽)으로 가서 숭산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8.09.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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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이 많이 계신 대(大)가람의 가장 필수적인 요건은 스님들의 수련과 수행하기에 적당한 분위기이다. 사찰은 스님들이 기거하는 수련의 장이기 때문이다.물론 불교와 사찰의 커다란 목적이며 목표가 중생 구제에 있는 만큼 일반 신도 대중이 친근감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는 분위기도 중요하다. 그러나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큰 원력으로 용맹스럽게 정진에 나서서 구도의 길을 닦는 스님들을 받들고 돕는 일이야말로 가장 큰 복덕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불법을 따르는 불자(佛者)라면 이 일에 신경을 써야 마땅하다.그런 의미에서 보면 한국의 유명 사찰, 특히 많은 대중이 기거하는 본산급의 대가람들은 이런 구도장과는 거리가 먼 유원지로 변했다는 느낌을 금할 수 없다. 하루에도 작게는 수천에서, 많이는 수만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8.09.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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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이 종교심을 존중하고 이것을 조장(助長)시킨다는 것은 인류의 가장 깊은 요구를 실현시키려는 길로서 이윽고 국민으로서나 개인으로서나 인격의 완성상 불가결한 방법의 하나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원시인의 종교는 현세의 장수(長壽)와 행복 등 현세주의 등 기복(祈福)이 주요한 조항이라 하였다. 그러나 그 내부에 잠재하여 있는 절대적 생명의 요구는 도저히 현세적인 행복만으로서는 만족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종교의식(宗敎意識)이 발전되었고 현세는 물론 미래영겁에 걸쳐서 절대적 생명을 다시금 자기 스스로 맛보려고 하고 체험하고자 한데서 고등 종교의 이상(理想)이 생긴 것이다. 예를 들어 기독교에서는 영구한 생명을 이상으로 하여 전지전능(全知全能)하여 어디고 미치지 않는 데가 없는 신(神)을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8.09.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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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法印)이란 말은 세상에서 틀림없음을 증명하는 표시로써 도장을 찍는 것과 같이, 진리임이 틀림없다는 것을 증거하는 것이 된다는 뜻입니다. 수많은 사상과 학설 중에서 어느 것이 과연 진리인가 하는 것을 가려내는 데는 이 법인으로 비추어 보아서 이것과 맞으면 틀림없는 진리이고, 그렇지 않으면 진리가 아니라고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이 법인에는 삼법인과 사법인이 있는데, 삼법인은 ‘제행무상(諸行無常) ․ 제법무아(諸法無我) ․ 열반적정(涅槃寂靜)’을 말하고, 사법인은 삼법인에 ‘일체개고(一切皆苦)’를 더한 것을 가리킵니다. ‘제행무상(諸行無常)’ 은 우주 삼라만상은 어느 하나도 영원불변한 것이 없다는 뜻으로, 제행(諸行)이라는 것은 일체만물(一切萬物)을 뜻하는데, 일체만물은 자기 스스로의 힘에 의해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8.09.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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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의 조상님들(1)一. 부처님의 十대제자부처님의 숱한 제자들 중에서 뛰어난 열 분이 제자는 다음과 같다.(1) 마하가섭(摩訶迦葉): 이분은 본래「바라문」출신으로서 부처님께 귀의하여 제자가 되었다. 특징은 두타제일(頭陀第一)이라고 한다. 의식주에 대한 애착과 모든 번뇌에서 벗어나서 청정한 수행을 하는 것을 두타행(頭陀行)이라고 한다. 그리고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후 부처님의 법을 계승한 분이다. (2) 아난다(阿難): 세속 인연으로는 부처님의 사촌동생이다. 부처님을 가장 가까이 모신 시자(侍者)로서 기억력이 특히 뛰어났으므로 부처님께서 설법하신 것을 모두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다문제일(多聞第一)이라고 한다. 부처님의 설법은 그때 바로 기록된 것이 아니고, 아난다가 기억한 것을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8.09.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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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은 제 몸을 태워 빛을 발하는 존재이다. 우리는 흔히 확고한 의지를 담고 주위를 밝게 하려는 행위를 촛불에 비유하곤 한다. 또 불가에서도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품 가운데 초는 향과 꽃과 더불어 가장 뜻 깊은 공양물로 꼽히고 있다. 제 몸을 태워 세상을 밝히려는 숭고한 희생 정신, 그것이 바로 불가에서 말하는 덕목 가운데 으뜸인 보살도의 정신인 것이다.촛불 하면 생각나는 구라파의 철인이 있다. 바로 가스통 바슐라르이다. 불란서의 철학자이며 문학가인 가스통 바슐라르의 저서 『불의 정신 분석』 『촛불의 미학』 등은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저작이다.그는 이 우주를 물, 불, 공기, 흙 등 4원소의 개념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정신적 요소에 의해 그것들이 결합한 것이 생명체라고 설파하는 등 그의 사유 방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8.09.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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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들은 흔히 불교의 기본 교리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그때 머리 속에는 팔정도니 사성제니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삼법인입니다. 삼법인이란 부처님의 팔만 사천 법문 가운데서 가장 기본이 되는 진리를 세 가지로 요약하여 이를 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제행무상인(諸行無常印),제법무아인(諸法無我印),열반적정인(涅槃寂靜印)이 바로 그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데, 법인은 담마무드라(Dhamma mudra)라 하는 범어를 번역한 말로, 법본말(法本末) 법본(法本) 상(相) 우단나(憂襢那)라고도 합니다.법이란 불교의 기치 ․ 표식(標識) ․ 특질 ․ 불교라는 뜻을 가진 말인데 불교를 증명하는 규준, 즉 규범과 기준을 말합니다. 인이란 도장이란 뜻이고, 도장을 찍는다는 것은 곧 틀림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8.08.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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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행복을 향해 질주하는 기관차다. 명예, 부, 지위, 심지어 깨달음까지도 행복을 목표로 한다. 달리고 또 달려도 거대한 벽에 부딪쳐 한계에서 절망하는 순간, 인간은 행운을 고대한다. 그렇게 은연중 행운은 행복의 열쇠로 굳혀져왔다. 과연 행운이 행복의 지름길일까. 큰 대박의 행운엔 비법이나 공식이 없다. 마른하늘에 벼락 맞듯, 눈감 짝할 새 없이 번쩍하고 터진다. 세상에 우연이란 없지만, 범부들로선 행운이 어디서부터 왔는지 그 인과조차 알아차리기 어렵다. 그래서 행운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다. 하지만 다행인 점은 행운 이후에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자기하기 나름이라는 것. 보통 큰 행운을 거머쥔 사람들의 뒤끝은 별로 좋지 않다. 행운에 들떠 다음 투자도, 다음 복권도, 다음 사업도 지금보다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8.08.0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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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라는 말은 삼계(6욕계 18색계 4무색계의 전우주)에서의 대도사이고, 사생(태생·난생·습생·화생에 의한 모든 생명체)의 자비하신 자부이고, 우주세계에서 가장 존귀하신 세존이고, 이천억 개의 별로 이루어진 은하계 우주에 해당하는 삼천대천세계에서의 유일한 바른 진리의 법왕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여래·응공·정변지·명족행·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라는 십호가 있습니다.이러한 부처님의 모습은 과연 어떠하였는가를 살펴보면, 〈화엄경〉〈금강경〉〈법화경〉등 여러 경에서 신체상으로 32개의 특이하고 묘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고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32상의 특징은 발바닥이 판판하고, 손바닥에 수레 바퀴같은 무늬가 있고, 손가락 발가락 사이마다 얇은 비단결같은 막이 있고, 팔을 펴면 손이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8.08.0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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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은 어떤 분인가(14)(6)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위에 말한 아미타불, 관음보살과 아울러 대세지보살은 정토삼존(淨土三尊)중의 한 분이시다.아미타불은 극락정토의 주불(主佛)이시고 관세음보살은 좌보처(左補處)이시고 대세지보살은 우보처(右補處)이시다. 관세음보살은 자비로 표현되고 대세지보살은 희사(喜捨)로 표현되기 때문에 대희대사 대세지보살이라고 받든다.(7) 지장보살(地藏菩薩)지장보살은 석가모니부처님이 그 어머니 마야부인을 위하여 도리천상에 계시면서 설법하실 때 부처님으로부터 특별한 찬탄과 부촉을 받은 보살이다. 그 때 석가모니 부처님은 지장보살에게「내가 열반에 들은 뒤 미륵불이 출현할 때까지 그동안의 중생교화를 그대에게 부탁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지장보살은 특히 이
사설
한국불교신문
2008.08.0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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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수행자가 수행을 철저히 하기위해 스승이 주신 경전을 가지고 깊은 산속에 들어갔다. 세상과 격리된 곳이라 걸림 없이 자기수행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그러나 어느 날 움막에 쥐 한 마리가 들어와 스승이 주신 귀한 경전을 갉아 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그 수행자는 경전을 잘 보존하기 위해서는 고양이 한 마리를 키워야겠다고 생각하여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기로 하였다. 아직 어린고양이라 젖이 필요 하였다.그래서 그는 또 염소를 한 마리 키우기로 하였다. 염소를 키우니 염소에게 젖을 짜는 일과 먹이를 챙겨주어야 하는 잡다한 일들이 생겼다. 그래서 그는 또다시 이러한 일들을 대신 하여 주는 사람을 두고 본인은 본래 수행에만 전념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그는 한 여인을 두기로 하였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사설
혜철
2008.08.05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