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화문도회 이용, 청련사 상진스님 후견인 자처

길거리 당선증 수여식에 나타난 월봉스님이 이중성을 드러내는 이상야릇한 미소를 짓고 있다. 부산 대승사를 약탈, 전매한 경북동부교구 혜주스님의 모습도 포착된다.
길거리 당선증 수여식에 나타난 월봉스님이 이중성을 드러내는 이상야릇한 미소를 짓고 있다. 부산 대승사를 약탈, 전매한 경북동부교구 혜주스님의 모습도 포착된다.
후보등록을 거부한 선관위와 언쟁을 벌이고 있는 일로스님, 멸빈자 전성오도 후보등록을 방해했다.
후보등록을 거부한 선관위와 언쟁을 벌이고 있는 일로스님, 멸빈자 전성오도 후보등록을 방해했다.
불영TV 영상에 비친 청공스님, 도법스님과 철오스님. 이들은 보궐선거 진행과정을 두고 격돌했다.
불영TV 영상에 비친 청공스님, 도법스님과 철오스님. 이들은 보궐선거 진행과정을 두고 격돌했다.
상진스님 (재단법인 천년고찰 청련사 이사장)은 청련사가 태고종 사찰이 아니라고 하면서 등기 세탁을 한 다음 두 차례에 36억 원을 대출 받고 총무원장을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태이며, 철오, 정각 하수인을 원룸 사무실 실무직원으로 박아 놓고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다.
상진스님 (재단법인 천년고찰 청련사 이사장)은 청련사가 태고종 사찰이 아니라고 하면서 등기 세탁을 한 다음 두 차례에 36억 원을 대출 받고 총무원장을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태이며, 철오, 정각 하수인을 원룸 사무실 실무직원으로 박아 놓고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다.

이번 종단사태에 설상가상으로 악수(惡手)를 둔 종단 주요 기관장 가운데 한 분이 선관위원장 월봉스님이다. 월봉 선관위원장은 도산 집행부 때, 선출된 분이다. 도산스님과는 보우승가회 멤버로서 끈끈한 사이다. 게다가 청련사 게이트로 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는 상진스님과는 사형사제로서 철화문도이다. 종단의 주요기관장을 떠나서, 보우승가회 멤버로서 도산스님, 호명스님과는 밀접한 사이다. 또한 문중으로서 상진스님과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과도 비교적 좋은 관계를 유지했지만, 종단사태가 터지면서 소원해졌다.

선암사 4.17 종회에서 보궐선거 카드가 결정된 직후에도, 민주적 직선제 소신을 갖고 있었고, 편백운 총무원장스님과 마산에서의 극비회동에서도 어느 정도 직선제 소신은 말할 것도 없고, 종단사태에 대한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하려는 의지가 보였으나, 도광스님, 도산스님의 압력과 상진스님의 재촉에 그만 무너지고 말았다.

현 집행부에서 주선한 종단각급기관장회의에 까지 참석해서 모양새를 갖추는 제스처를 취했으나, 다음날 정작 원장 후보등록을 심의하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때부터 태도가 돌변하여 호명스님 편에 기울어졌다.

월봉스님에 대한 개인 인격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별로 탓할 것이 없다. 다만 중앙 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의 처신을 문제 삼을 뿐이다. 중앙선관위원장으로서 두 가지 문제를 거론하고자 한다. 첫째는 총무원장 보궐선거를 진행한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며, 둘째는 문중에 연연하여 공사(公事)를 사적으로 처리했다는 점이다.

총무원장 보궐선거 진행은 원천무효

현재 총무원장 불신임에 대한 소송이 계류 중인데, 원장선거를 진행했다는 것은 불법이다. 설사 종회결의에 의해서 보궐선거를 한다고 할지라도, 원장후보등록 절차나 심의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는 점이다. 또한 호명스님을 단독후보가 되도록 작용했다는 것인데, 일로스님의 등록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은 선관위원장으로서 공평하지 않다는 것이다. 선관위원장의 임기는 4년이라고 할지라도 선관위원들은 총무원장과 위원장이 협의하여 위촉하는데, 이번 선관위원 선정은 불법이란 점이다.

지금 총무원장 불신임원천무효 소송이 진행 중인데, 보궐선거를 강행했다는 자체에 문제가 있다. 소송결과에 따라서 불신임이 원천무효가 된다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 월봉 선관위원장은 신중했어야 하는데, 오직 호명스님을 원장으로 당선시키는데 의도적으로 협력했다는 점이다.

종단보다는 문중을 생각하는 상진스님 후견인

월봉스님은 중앙선관위원장으로서 중립을 지켜야 함에도 철화문도회란 이유로 청련사 상진스님을 비호하고 있다. 보우승가회로 맺어진 끈끈한 인연으로 도산 스님에 의해서 중앙선관위원장에 당선되어서 결국 도산스님의 지시를 받았고, 호명스님을 원장으로 당선시키라는 명령을 따른 꼴 밖에 안 된 것이다. 지금 청련사 게이트가 수면 위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데도 월봉 선관위원장은 철화문도회란 단 하나의 이유로 상진스님을 비호하고 있으며, 철화문도회 이름으로 광고까지 내서 상진스님을 비호했고, 문중을 끌어 들였으며 마치 현 집행부가 철화문도회를 적대시한 것처럼 선동하는데 묵인해 왔다. 게다가 상진스님이 실무자로 밖아 놓은 철오 스님의 말대로 움직였다는 사실이다.

더 이상 선관위원장으로 인정할 수 없어

현 집행부에서는 월봉 선관위원장을 더 이상 인정할 수 없다. 종회, 호법원, 중앙선관위는 기능 마비상태이며, 역할이 없다는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 구종위원회로부터 종단사태 수습을 위한 모든 권한을 위임받았기 때문에 종회, 원로회의 구성과 함께 선관위원장도 각 시도교구 상임위원들인 종무원장들이 선출한 상임위원장이 대행하도록 해야 한다.

<합동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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