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도교구 종무원장스님들은 직무대행 측이나 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이 있을지라도 총무원장 보궐선거인단을 선출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봅니다.

                                          긴 급 담 화 문

                       -총무원장 보궐선거는 종단을 망치는 행위, 즉각 중지하라!-

 

존경하고 사랑하는 1만 태고종도 여러분!

우리종단은 창종 반세기 역사에서 가장 어려운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태고종 역사상 종회가 이처럼 최악의 잘못된 결정을 한 적이 없습니다. 오직 도광 종회의장과 몇몇 종회 기득권자들의 그릇된 시각과 관점에 의해서 몇몇 소수자를 위한 종회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지난 10여 년 간 빚더미에 앉아 신용불량이었던 종단부채를 청산하고 내홍을 일삼던 종단을 안정시키고, 종단재산을 찾아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총무원장을 업무상 배임 및 횡령으로 누명을 씌워서 검찰에 고소한 사건은 검찰에서 조사한 결과, 혐의 없음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총무원장 불신임사유가 검찰에서 무혐의로 판명이 나왔으면, 3.14 종회결의와 3.20 원로회의 인준은 당연히 원천무효입니다. 연장선상에서 4.17 선암사 종회에서 개정된 악법에 의한 총무원장 보궐선거는 무효이며 당장 중지해야 합니다. 총무원에서는 직무대행직무정지가처분 결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며, 멸빈자 전성오 직무대행이 부당하다는 사법부의 판결을 저는 100% 믿고 있습니다. 이미 도광의장 등 8명의 종회의원이 총무원장을 상대로 검찰에 고소한 사건이 무혐의가 되었음으로 직무대행 직무정지가처분이 현 총무원에 유리하게 결론이 날 것임은 불을 보듯 훤한 일입니다.

종단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종도여러분!

 종단사태를 유발시킨 종회는 후안무치한 행위를 저질렀고, 이제 직무대행과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악역을 하도록 종단을 망치고 총무원 행정마비를 하도록 만들어서 이제 종회는 뒤로 빠져서 지하에서 조종하면서 책임을 직무대행과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전가하여 놓고 종단을 파산직전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현 제 26대 편백운 집행부에서는 총무원장보궐선거를 단호히 거부하며, 만약 실시할 경우에는 법적대응을 통하여 저지할 것입니다.

 멸빈자 전성오, 월봉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전 종도의 이름으로 경고합니다. 총무원장 불신임 자체가 원천무효이므로 보궐선거실시는 부당하며, 직무대행직무정지 가처분 결정이 날 때까지 선거관리위원장 월봉스님에게 유보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따라서 각 시도교구 종무원장스님들은 이 점을 잘 인식해서 직무대행 측이나 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이 있을지라도 총무원장 보궐선거인단을 선출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봅니다.

 앞으로 총무원장은 민주적인 직선제에 의해서 선출되어야 하며 제15대 종회에서 총무원장 선거법을 개정하여 2021년 제27대 총무원장 선거부터 적용해야, 태고종은 21세기 불교 종단으로 시대에 맞는 신불교체제로 거듭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종도여러분!

 제26대 편백운 집행부는 결코 도중하차하지 않을 것이며, 임기를 마칠 것입니다. 검찰에서 이미 무혐의 판정을 받았듯이 직무대행직무정지가처분은 편백운 집행부의 손을 들어 줄 것입니다. 저 편백운의 부종수교의 충정과 종단과 종도를 위해서 멸사봉공의 신명을 다 바쳐서 종단을 위해서 남은 임기동안 종단체제정비와 총무원장 직선제를 관철할 수 있도록 지도편달로써 성원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불기 2563(2019)년 5월 7일

                          한국불교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저작권자 © 한국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