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스님 치사, 총장 식사, 학장 격려사, 축사

입학식 단체 기념촬영.
입학식 단체 기념촬영.

동방불교대학 입학식 총무원장스님 치사

편백운 총무원장스님 입학식 치사를 하고 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이 입학식 치사를 하고 있다.

오늘 동방불교대학에 입학하신 입학생 여러분께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두루 하시고 무한한 가피가 충만하시기를 불보살님 전에 축원 올립니다.

또한 총장스님을 비롯해서 학장스님 교수님 교직원 여러분에게도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감사드립니다. 또한 교육원장 중앙 승가 강원장 종단의 중진 대덕 큰스님들과 내빈여러분에게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지난해에도 이 자리에서 격려사를 한 바 있습니다만 2019학년도 입학식에서는 마음이 더 뿌듯합니다. 지난 1년간 학사운영의 정상화와 관계자 여러분의 부단한 노력으로 입학생이 증가하고, 동방불교대학의 평판이 더 좋아지고 교육도 알차게 이루어져서 올해는 입학생이 더 증가했다고 생각하면서 신입생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동방불교대학은 올해부터는 교과과정을 개편하고 우수한 교수진으로 일신해서 교육과 학사운영에 보다 더 업그레이드한 체제를 갖추고 교육을 하게 되어서 총무원장으로서 동방불교대학 이사장으로서 정말 가슴이 벅차고 감개무량합니다, 작년 입학식 때는 취임한지 불과 5개월 정도 밖에 안 되었고 종단 부채 등, 풀어야할 현안이 너무 많아서 마음이 무거웠었으나, 올해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여러분을 대하게 되어서 저 자신은 물론이고 총무원 부장스님들과 총장 학장스님 교수님 그리고 교무직원 여러분도 저와 같은 마음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일 년 간은 종단에서도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있었고 종단의 무거운 현안을 해결하는 쾌거도 있었지만, 다소 불협화음도 없지 않았습니다. 동방불교대학도 내실을 기하는 한 해였지만 대외적으로도 해외 유명 불교대학과 MOU를 체결하여, 학술교류와 해외 연수 프로그램 등을 위한 업적이 있었습니다.

물론이지만 입학생 여러분들은 큰 꿈과 의지만 있다면 동방불교대학을 졸업하고도 학업을 더 연장해서 할 수 있다는 고무적인 말씀을 드리면서, 앞으로 2년간 학업에 충실해서 불교학 체계를 세우고 출가사문으로서 갖춰야할 자격을 구비하는데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면서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면학정진에 불철주야 용맹정진 하도록 격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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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불교대학 졸업식 초심원장 축사

초심원장 안구산 스님의 축사.
초심원장 안구산 스님의 축사.

오늘 동방불교대학 중앙승가강원 전법사님들의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총무원장스님을 비롯해서 총장스님 학장스님 교수님 교직원 등 모든 분들에게 지난 1년간 참으로 많은 노력을 했다고 감사드립니다. 종단이 불협화음속에 있었지만, 지난 1년간 우리 종단은 사실 많은 일을 했고, 종단이 어떻게 보면 안정된 한해였다고 봅니다.

이제 우리종단은 교육불사 포교불사에 매진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대륜 대종사님이나 안덕암 대종사님들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그 어른들은 오직 종단만 생각했고, 도제양성만 생각했지 다른 생각은 없었던 고승들이셨습니다. 안덕암 대종사님은 총무원장 종정을 역임하시면서 항상 종단을 생각하고 종도를 위해서 일했지 자신을 위해서는 너무나 혹독한 분들이었습니다. 집안 어른이시기도 하지만, 우리 후학들은 너무나 무사안일주의로 나태하지 않았나 항상 반성하고 참회하는 마음입니다.

우리 편백운 총무원장 집행부는 누가 뭐라고 해도 종단안정을 이룩했고, 종도교육에도 정상화를 기했습니다. 오늘 이렇게 여법하게 졸업식을 갖게 된 것은 집행부의 노력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졸업하시는 여러분들은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보다는 오늘이 시작하는 날이라고 마음을 새롭게 다짐하면서 더욱더 자질향상과 인격형성에 정진하는 졸업생이 되어 주었으면 합니다. 여러분들은 앞으로 종단의 동량으로서 이 종단을 이끌어가는 미래 세대입니다. 축하드리면서 동시에 종단을 위하고 종도를 위해서 태고종도로서 큰 역할을 하는 그런 인재가 되어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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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불교대학 입학식 총장 식사

동방불교대학 총장 원응스님 식사.
동방불교대학 총장 원응스님 식사.

존경하는 총무원장스님을 비롯한 대덕큰스님들과 내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무엇보다 보다 오늘 입학이란 인연을 맺으신 법우 여러분께 우리 동방불교대학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러분께서는 앞으로 2년간 불교학 연구의 기초가 되는 과정을 공부하게 됩니다. 여러분께서 공부하는 분야는 불교전반을 연구대상으로 하겠습니다마는 2년 동안 그 광범위한 분야를 다 섭렵할 수는 없습니다. 대체로 우리가 불교학이라고 하면 근대이후 서구의 불교학자들에 의해서 개척한 불교연구 분야가 되겠습니다. 근대이전의 불교학이라고 하면 석존부터 직계제자들에 의하여 성립된 교의나 규칙이 될 것이고, 이후 부파시대에는 설일체유부파의 논서인 《발지론》의 주석서인 《아비달마대비파사론》의 개요서인 《구사론》이 성립되고 이 논이 아주 치밀하고 복잡하게 체계화된 것을 공부하는 것이 주된 연구였습니다. 이후에는 공(空)・유식(唯識)・중관(中観).여래장(如来蔵) 사상으로 발전되고, 이런 불교사상이 서역을 거쳐서 중국에 들어왔고, 동아시아에서는 이런 교과과정이 교육되고 연구되었으며 논리학인 인명학이 수입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이런 근대이전의 불교사상을 교상판석이란 방법론을 통해서 비교 경전학이 성립되어서 중국에서는 이른바 주요경전을 소의로 하는 화엄종 천태종 섭론종이라는 교단이 성립되고, 이런 전통이 한반도와 일본열도에 전파되어서 한국이나 일본불교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남방불교가 인도의 원형 승가전통을 유지하면서 발전한 것과는 그 양상이 다르게 발전해 왔습니다. 그러므로 불교학은 교학 또는 종학(宗學)이라고 부르게 되어서 우리 태고종도 소의 경전을 《금강경》 《화엄경》으로 정하고 있어서 종도라면 누구나 다 필수적으로 공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근대불교학이라고 하면 서구에서 식민지를 지배하기 위하여 식민지의 종교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불교연구가 체계화 되었고 현지종교를 조사 연구하는 과정에서 비교종교학 비교문헌학적 관점에서 불교를 연구하는 근대불교학이 성립되었습니다. 이야기가 조금 길어지고 있습니다만, 이런 맥락에서 동방불교대학은 비교종교학적 문헌학적 사학적인 관점에서 성립된 근대불교학적 방법론을 통해서 불교학연구에 접근하는 것입니다. 아주 기본적인 교과를 이수하게 되고, 보다 종학적인 과목은 중앙승가강원에서 사교.대교 과정에서 경학을 공부하도록 종단의 교육체계를 정립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동방불교대학은 단순히 교학이나 경학을 습득하는 전근대적인 불교학을 연마 한다기 보다는 근대불교학적 연구방법론에 입각해서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한 현대학문연구의 체계에서 불교를 비교 문헌 사학 논리적인 관점에서 학습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현대불교학 공부를 하는 데에 가장 중요하게 대두되는 것이 경전어 소양입니다. 첫째는 현대의 불교학 자료를 섭렵하기 위해서는 한글이겠지만, 우리가 불교 경전어라고 한다면 빨리어 산스크리트어 한문 티베트어가 될 것입니다. 이 4대 경전어로 삼장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서는 한문이라는 경전어를 습득하지 않으면 불교공부를 할 수 없는 것이지요. 여러분이 당장은 필요 없을지 모르지만, 현대불교학 연구에서의 보조언어는 영어입니다. 영어를 모른다면 현대 우수한 서구불교학자들의 연구논문을 접할 수가 없습니다. 참고하시고, 앞으로 불교학을 전문으로 연구하실 분들은 필히 영어에 능통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고, 동방불교대학은 이런 차원에서 세계 유명불교대학들과 MOU를 체결해서 외연을 넓혀놓고 있습니다만, 우리가 얼마나 이런 여건을 활용할지는 더 두고 봐야하겠지만 현 총무원 집행부에서는 이정도로 긴 안목을 갖고 종무행정은 물론이지만 교육면에서도 국제성을 띠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오늘 입학하신 여러분들은 큰 포부와 꿈을 갖고 정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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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스님 입학식 격려사 

동방불교대학장 수암스님 격려사.
동방불교대학장 수암스님 격려사.

존경하는 총무원장 편백운 큰 스님, 동방대학 총장 원응 큰 스님, 중앙승가강원 강원장 탄해큰스님 그리고 종단대덕 큰 스님. 교수님, 재학생, 그리고 학부모님, 모든 분들께서 왕림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1년을 위해서 곡식을 심고 10년을 위해서 나무를 심고 100년을 위해서 사람을 키우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이러한 엄중한 자리에 소납이 격려사 하는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오늘 대교과에 입학하신 학인스님과 동방대학에 입학하신 학인 스님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동방불교대학은 태고종의 인재양성 기본교육기관으로 35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학문의 전당입니다. 중앙승가강원은 우리종단의 인재양성 전문교육기관으로 한국불교의 맥을 잇는 전통 강원입니다. 우리종단의 어른 큰 스님들께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주어진 기간 동안 더 높게, 더 넓게, 더 깊게, 학문을 연구하셔서 큰 꿈을 꾸고 키우시라고 항상 격려를 보내십니다.

중생계와 허공계가 다할 때 까지 초심을 잊지 말고 공부하고 수행 정진 할 것을 당부 드립니다.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앞으로 동방대학은 전원 정규생화 하여 전문 교수진과 훌륭한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개혁과 웅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 술에 만족할 수야 없겠지만 차근차근 진도를 밟아 나가갈 것 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원장님께 간청 드립니다. 입학생들에게는 꿈을 꾸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태백산맥과 같은 산맥은 산들의 어버이라 합니다. 산맥이 좋으면 산은 아름답기 마련입니다. 산맥은 작은 산을 품어 안고, 그곳에 깃든 생명들을 풍성하게 길러냅니다. 그렇습니다. 선맥(禪脈), 강맥(講脈), 율맥(律脈)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불조의 혜명을 잇고 불교가 융성해질 수 있도록 부처님의 마음과 가르침과 실천을 면면히 이어가는 것은 출가사문의 본분이자 역할입니다. 강맥을 전해 줄 만한 어른이 있고, 그 어른으로부터 강맥을 전해 받을 만한 수행자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복되고 자랑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혜량해 주시길 한 번 더 간청 드립니다.

끝으로 종단 교육기관에서는 학인 여러분을 옮겨 심은 나무처럼 외풍에 넘어지지 않게 보살피고 가꾸어서 튼튼한 뿌리를 내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격려사에 가름합니다.

부처님의 가호가 항상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동방대학장 수암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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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해스님 식사 

중앙승가강원장 탄해스님 식사.
중앙승가강원장 탄해스님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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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오늘 동방불교대학에 크나큰 원력을 세워 입문하신 입학생 여러분들에게 뜨거운 환영과 함께 축하를 드립니다. 그리고 거룩하신 부처님의 은혜와 자비광명이 충만하시기를 삼보 전에 기원드립니다.

공사다망하심에도 증참하여 주신 총무원장 큰 스님을 위시하여 총장스님, 학장님, 교수님, 교직원 여러분들과 내외 귀빈 학부모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흔히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들 합니다. 피 터지는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교육은 이루어졌고 교육을 포기한 국가나 민족은 도태되고 역사의 뒤 안 길로 사라져 갔음을 역사는 증거하고 있습니다.

영국에 토인비는 《역사의 연구》에서 세계의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역사이며 교육과 지적 수준이 높은 민족이나 국가는 보존됐고 열등한 국가는 도태되었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라 하겠습니다.

우리 불교계 역시 교육의 중요성에 대하여 수천 번 역설을 하드래도 부족하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교육과정의 입학식이 아니라 한국불교를 살리고 종단의 위상까지 생각해야 하는 아주 진중하고 중차대한 시발점에 서있는 자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먼저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종단에서는 교육 불사에 진력하여 면학분위기를 조성해야 함은 물론 학인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하겠습니다.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장학금의 혜택을 받게 하는 것을 필두로 우수한 교수진을 확보하여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받게 해야 할 것이며 그런 교육을 받은 인재들을 활용하는 등용문을 종단이 앞장서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할 것은 종단의 안정과 화합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올 학기부터 4차 산업에 걸 맞는 교육과정의 재편과 훌륭한 교수진을 확보하여 글로벌한 대학으로 일신한다고 총무원장스님께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참으로 고무적인 다행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종단이 내홍에 휩쓸리면서도 총무원장 스님의 행보는 의연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들이 있었습니다.

세계유수의 대학과 MOU를 체결함은 물론 국제학술 세미나 등 많은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장 오는 8월에 대만과의 공동주최 국제학술세미나를 비롯하여 대만 불광산사의 대학교와 강원에서 인적교류차원의 교환학생을 서로 보내자는 계약을 하였으며 참고로 4년간 학비며 체류비를 책임질 뿐만 아니라 유학을 원만히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약속까지 되어 있습니다.

단 조건이 35세 이전의 젊은 사람들로 한정을 지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럼에도 이러한 사업들이 그 이전에 우리 종단에 없었던 획기적인 성과 중에 하나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참석하신 용상대덕스님들의 애종심과 애교심에 각별한 호소의 말씀을 올립니다.

한국불교태고종립 동방불교대학과 중앙승가 강원에 관심과 성원 그리고 아낌없는 격려를 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금 오늘 입학하시는 입학생 제위께 환영과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수행자의 본분을 잃지 마시고 근수 정진하시길 바라며 인사에 가릅합니다.

성불하십시오.

강원장 탄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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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패과 교수 석화스님 인사말씀

범패과 교수 석화스님 인사말씀
범패과 교수 석화스님 인사말씀

 

안녕하십니까.

저는 범패학괴를 맡고 있는 석화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의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배우지 않으면 아는 것이 없고 봄에 씨를 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추구할 것이 없고 새벽에 이러나지 않으면 그 날 할 일에 대해 판단할 것이 없다고 성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새로운 배움의 길에 들어선 여러분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여러 입학생들은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꿈은 날짜와 함께 적어 놓으면 그것이 목표가 되고 목표를 잘게 나무면 그것이 계획이 되고 그 계획이 실행에 옮기면 꿈은 실현되는 것입니다. 꿈의 실현을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오셨습니다.

오늘 이 시간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가장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가장 소중한 이 시간 여러분의 입학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졸업할 때 까지 함께 있으면 즐거운 사람, 유익한 사람, 된 사람, 든 사람, 난 사람, 그도 아니면 웃기는 사람이라도 되십시오.

새로운 환경,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 가서 멋진 인생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시고 무지개처럼 찬란한 학창시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석화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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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승가 총동문회장 인성스님 축사

중앙승가 총동문회장 인성스님 축사
중앙승가 총동문회장 인성스님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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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불교대학 제 37회 입학식 정해정 전국신도회장 축사

태고종 전국 신도회장 정해정 박사 축사.
태고종 전국 신도회장 정해정 박사 축사.

존경하는 한국불교 태고종 원로스님, 편백운 총무원장 큰스님, 동방불교대학총장 원응스님, 본 대학 학장스님이하 교수, 강사진 여러분, 동방불교대학에 각별하신 관심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오늘의 주인공이신 동방불교대학 2년정규과정에 입학하신 제37회 신입생 여러,분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또한 만나 뵙게 되어 큰 영광이고 반갑습니다. 바쁜신 일정에도 불구하시고 하객으로 참석해주신 내외귀빈과 학부모 여러분, 미디어 종사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한국 불교정신을 바탕으로, 학문과 인격을 도야하고, 광대한 원력의 대승 보살도를 실천하여, 민족과 인류사회에 이르기까지 부처님의 자비가 충만한 이상세계 구현을 건학 이념으로 하는, 불교전문 교육기관인 동방불교대학의 제 37회 입학식 날입니다.

정규 과정에 입학하시는 신입생 여러분은 이제 불조 혜명의 계승과 전법 도생의 사명을 책임지고 민족과 자연, 인류사회의 이상세계 구현에 기여할 대승적 보살승과 불교지도자 및 교육자를 향한 광대한길의 첫발을 내딛게 되셨습니다.

새 학년도를 여는 첫날 입학식을 맞이하여 오늘의 주인공들과 함께 설레임 가득한 순간을 함께 나누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또한 1982년 설립된 동방불교대학은 그간 37여 년 동안 2000여명의 많은 졸업생을 배출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명실공이 한국전통불교대학의 위상에 이르게 된것에 대한 깊은 찬사와 경의를 드립니다.

이렇게 우리 동방불교대학에는 훌륭한 역사와 전통 그리고 차세대 지도자가 되실 여러분이 있으니 저는 무언가 잘 될 것같은 기대감이 자꾸만 생깁니다. 여기계신 여러분은 모두가 동방불교대학의 주인입니다. 주인은 손님하고 달라야 합니다. 우리 학교를 지키려고 노력해야 하고 육성발전 시키려 하고, 주인의식을 지닌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자랑거리를 만들고, 남을 선도하며 더욱 발전시키려 해야 합니다.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이 학교의 주인이라면 우리가 못할 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우리 동방불교대학이 힘차게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제대로 주인이 이 되어 보십시다.

항상 새로운 시작은 사람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것 같습니다. 봄은 항상 우리에게 희망을 가져다 주는 설레임 가득한 계절인 것 같습니다. 새롭게 피어나는 꽃들처럼 새로운 환경에서 새학기를 시작하는 여러분 모두 힘차고 활기찬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이제 신입생 여러분께서는 2년 4학기의 전 과정을 무탈하고 보람되게 마치시고 2년 후에는 멋진 사각모를 머리에 쓰시고 값진 졸업장과 불교지도자의 위치에 우뚝 서서 한국불교의 발전과 진흥에 기여하실 것을 기대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삼가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국신도회장 덕산 정해정

기해년/ 2564년/ 단기 4352년/서기 2019년 2월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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