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오전 11시, 3원장, 종회분과위원장, 총무원집행부장단 합동

12월 4일 오후 2시 총무원 회의실에서 정례종무회의를 개최하고 ‘종단비상연석회의를 제안 한다’는 결의를 하고 있는 총무원 집행부.
12월 4일 오후 2시 총무원 회의실에서 정례종무회의를 개최하고 ‘종단비상연석회의를 제안 한다’는 결의를 하고 있는 총무원 집행부.

총무원은 12월 4일 오후 2시 총무원 대회의실에서 정례 종무회의를 개최하고 12월 5일 임시중앙종회를 개최하려는 종회와의 대립으로 종단이 비상상황임을 전제하고, 종회와 집행부가 반목 대립하여 물리적 충돌이라도 발생한다면 종단이 또다시 내홍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 종단화합과 발전이라는 대화합 차원에서, 3원장(총무원장, 종회의장, 호법원장), 종회분과위원장, 집행부장단이 12월 5일 오전 11시 총무원에서 한 자리 모여 허심탄화하게 종단의 현안을 타개하는 돌파구를 찾자는 취지에서 합동 연석회의를 전격제안, 종무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중앙종회는 총무원 집행부와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임시중앙종회를 개최하겠다고 12월 5일 종회 개최를 강행해 오고 있으며, 총무원 집행부는 중앙종회가 순수한 종회개최가 아닌 집행부 타도를 목적으로 일부 반 총무원 세력과 연대하여 일반신도까지 동원하여 종회에 참석, 불법종회를 개최하려는데 대한 종회 연기 요청을 해 놓은 상태이다. 게다가 대전교구를 사고교구로 전락시키고 봉서사를 빚더미에 올려놓은 전 봉서사 주지 연수스님을 종회사무국장으로 임명하여 이번 종회개최를 통해서 종단을 파국으로 몰고 가려는 종회의장단과의 의견 불일치로 종회개최에 이견을 보여 오고 있다. 총무원 집행부에서는 12월 21일 이후 연말 안에 정상적인 종회를 개최하여 종단현안을 다루자고 종회에 이미 연기요청을 한 상태이고, 종회의원스님들에게도 총무원에서 이 같은 사유를 들어 종회개최연기요청에 대한 사유의 공문과 총무원장스님의 사신(私信)을 이미 발송한 바 있다.

종회개최 연기요청의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현재, 도광 종회의장 외 7인이 총무원장스님을 업무상 배임과 횡령으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에서 검찰에 제소한 똑같은 안건을 다루고자 열리는 임시중앙종회는 의미가 없다고 보고, 2019년 예산(안)과 여타 종단현안을 다루는 정기중앙종회를 열자고 연기요청을 해놓은 상황이다. 12월 5일 임시종회를 열어서 일방적으로 총무원 집행부를 압박하여, 총무원장스님에게 치명상을 입혀 주저앉히려는 혁명적인 거사를 도모하려고 종회의원이 아닌 신도들까지 동원하여 궐기성 소요를 일으켜서 종단을 시끄럽게 하려는 의도를 갖고 열려는 종회는 반대해 오고 있는 것이 집행부의 입장이다. 도광 종회의장은 종정예하에 대한 불경, 공갈협박성친견으로 총무원장을 비난하는 ‘종정예하께 드리는 품청서’를 들고 가서 서명을 받으려는 술수를 부리고 있다. 11월 23일에도 도광의장과 시각스님이 직접 종정원에 갔었으나, 종정예하께서는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12월 3일에는 시각, 지담, 법담, 성관, 호명(선암사주지)이 종정원을 찾아가서 종정예하의 재가를 받으려고 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종단의 긴박한 상황을 합리적으로 풀어서 종단의 안정을 기하고 종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바라는 총무원 집행부는 반목 대립을 지양하고 지난 11월 27일 개최된 대전교구 제21대 종무원장 원각스님 취임식에 임석하셔서 종정예하의 ‘불교(종단)화합’이라는 하교를 봉체하여 구종(求宗)의 대용단으로 부종수교의 사명을 다 한다는 참회발로에서 이 같은 제안을 전격적으로 하게 됐다.

<합동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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