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불상 점안식과 신도 수계식

11월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청량사

2025-11-26     한국불교신문
북미 유럽교구 회주 종매 스님이 미국 플로리다주 청량사에서 수계식을 봉행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북미-유럽교구 플로리다주 청량사(주지 법상 스님 Vaughn Smith)는 11월 22일 오전 11시 불상 점안식과 신도 5명의 수계식을 가졌다.

교구 회주인 종매 스님과 주지 법상 스님 주관으로 진행된 수계식은 이날을 기점으로 매년 정례적으로 신도 수계식을 봉행키로 했다. 이날 점안식을 가진 불상은 캘리포니아 보광사에 있던 본존불과 탱화로 청량사로 이운돼 왔다. 본존불과 지장보살상은 지리산 화엄사 연기암 대웅보전에 모셔있는 불상과 쌍둥이다. 1987년 연기암을 복원할 때 쌍둥이로 조성돼 그 중 두 점의 불상이 미국 보광사로 이운돼 점안식을 가진 바 있다.

 

플로리다주 청량사는 젠센 해변(Jensen Beach)에 있어 한 눈에 바다가 보이는 등 경관이 일품이다. 청량사 주지 법상 스님은 종매 스님 시봉으로 승려이면서도 제트기 조종사로 활약하고 있다. 수년간 노숙자들을 돌봐오고 있는 법상 스님은 2016년 선암사에서 수계를 받고 태고종 정식 승려가 됐다.

기사제공=종매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