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선지도자 양성교육 성료

9월 16~18일, 태고총림 선암사서 운경 종정 예하 직접 참석 강의 복지원 주관 백미 100포 보시도

2025-09-24     법승 스님
태고총림 선암사에서 실시된 제6회 선지도자 양성 교육에서 운경 종정 예하가 직접 참석해 강의를 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회장 성관 스님)는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 태고총림 순천 선암사에서 제6회 선지도자 양성교육을 봉행했다.

이번 교육은 종단의 수행 전통을 새롭게 다지고, 동문들에게 선지식의 길을 여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16일 입재식은 운경 종정 예하와 선암사 주지 승범 스님, 총무원 행정부원장 도성 스님,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장 성관 스님이 동참한 가운데 선암사 대웅전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운경 종정 예하는 법어를 통해 “선교양종대본찰 선암사는 간화선의 역사와 전통을 지켜온 근본도량이다”면서 “참선 수행이야말로 우리 종단의 정통성을 이어가는 길임을 명심하고 흔들림 없이 정진하라”고 당부했다.

교육은 18일까지 2박 3일 동안 이어졌다. 운경 종정 예하가 프로그램마다 직접 참석해 입선과 행선을 비롯한 실참 수행을 지도하고 강의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좌복 위에 앉아 묵묵히 호흡을 가다듬으며 간화선의 정수를 체득했고, 행선의 발걸음을 따라 마음의 번뇌를 내려놓는 시간을 가졌다.

기간 중에는 또한 총동문회 홍보부장 법승 스님이 ‘AI활용 포교기법’, 16기 동문 관우 스님이 ‘염불명상법’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법혜 스님(총동문회 6기)은 “선암사의 향기로운 솔바람 속에서 참된 수행자의 길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앞으로 도량으로 돌아가 중생 교화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자비 보시 수행의 마음으로 총동문회 복지원(복지원장 혜명 스님) 주관으로 선암사에 백미 100포를 보시했다.

글 ‧ 사진=법승 스님 총동문회 홍보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