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유산위 개최 후보지로 부산 선정
6월 30일, 후보도시 선정위에서 7월 15일 파리회의서 최종 결정
2025-07-04 김종만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후보도시 선정위원회 회의를 갖고 내년에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개최 후보도시로 부산을 선정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5월 15일부터 개최 후보도시를 공모해 부산과 제주, 서울, 경주를 대상으로 1차 제안서 평가와 부산, 제주를 대상으로 2차 현장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세계유산과 관광, 외교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부산의 주 회의장 여건과 도시 접근성, 주변 권역 세계유산과의 연계성 등을 높이 평가해 이날 회의에서 부산을 개최 후보도시로 최종 결정했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세계유산의 등재 및 세계유산 보존·보호에 관련한 중요 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국제회의로, 196개의 협약국 대표단,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약 3천 명의 세계유산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세계유산협약은 1972년 시작된 유네스코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 보호 협약이다. 우리나라는 1988년 협약에 가입해 현재 네 번째 위원국(임기 2023년~2027년)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국은 오는 7월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해 공표된다.
-김종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