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경으로도 수행해요”
실생활에서 실천하는 법 제시
선명상과 함께 하는 천수경 수행의 길
덕운 스님 지음
청류
값 25,000원
《천수경》은 관세음보살에 대한 찬탄과 가피를 바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경전으로, 한국불교에서 가장 많이 독송되는 경전 중 하나다. 아침·저녁 예불은 물론, 불교의식에서 빠지지 않고 독송된다. 특히 ‘신묘장구대다라니’는 그 자체만으로도 독자적인 수행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이처럼 불자들이 가장 가까이에 두고 정진하고 있는 경전인 《천수경》의 모든 것을 설명하는 안내서이자 수행지침서가 발간됐다.
책은 △제1부 《천수경》이란 무엇인가? △제2부 《천수경》의 주요 진언과 수행법 △제3부 《천수경》의 수행과 실천 △제4부 《천수경》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방법 △제5부 《천수경》수행 프로그램&실천 가이드 등으로 구성돼 불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천수경》을 쉽게 보고,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저자 덕운 스님은 저자의 말에서 “천수경을 독송하는 것은 단순히 주문을 외우는 행위가 아니다. 이는 내면의 깊은 고요를 체험하는 선명상(Seon Meditation)의 과정”이라며 “천수경의 구절 하나하나를 또렷이 독송하고, 그 의미와 울림에 집중하면 우리의 마음은 자연스럽게 평온과 고요에 가까워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덕운 스님은 또 “이 책은 천수경의 가르침을 더 깊이 이해하고, 이를 현실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을지 안내하기 위해 집필했다.”면서 “단지 경전의 내용을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천수경을 진정한 수행의 도구로 삼아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천수경 수행을 통해 모든 중생이 행복하고 평안하길, 모든 인연이 더욱 원만하고 아름다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자 덕운 스님은 통도사 강원, 해인사 율원, 중앙승가대 불교학과를 거쳐 통도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용주사 교무국장 등을 지냈다. 조계종총무원 호법부 상임감찰과 기획실 감사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호법부 호법국장 및 서울 충정사 주지를 맡고 있다.
-김종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