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원각대조사 열반 대재 생애와 업적 기려

5월 24일, 단양 구인사에서 51주기 맞아 가르침 되새겨

2025-05-26     한국불교신문
상월원각대조사 열반 51주기 대재가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봉행되고 있다.

 

대한불교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총본산 단양 구인사를 창건하고, 천태종을 중창한 상월원각대조사의 열반 51주기를 맞아 5월 24일 오전 10시 30분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열반대재를 갖고 대조사의 생애와 업적을 기렸다.

열반대재에는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비롯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 스님, 제21대 대통령 선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부인 김혜경 여사를 비롯해 권성동·이헌승·엄태영·김형동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영배·백승아·이광희·김준혁·이수진·김광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헌승 국회정각회장,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동욱 충북도 행정부지사, 김문근 단양군수를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 등 2만여 명이 동참했다.

열반대재에서 종정 도용 스님은 “적멸의 세계에 상주하사 중생을 교화하시는 대조사님께 지극히 정례하며 ‘제법종본래 상자적멸상(諸法從本來 常自寂滅相)’이라. 실상은 본래 고요함이니 하나의 큰 깨달음의 바다만 있을 뿐, 천 개의 촛불이 장애없이 서로가 하나의 빛이 되어 크게 비치듯, 법계는 본래 적적(寂寂)하여 평화롭고 부동한 자리라. 분별 망상을 떠나 발심하여 일심청정 해탈의 길을 교시하신 가르침을 따르며 중생교화의 원력을 받들어 국태민안과 국민화합을 기도하며 눈과 서리에도 불변하는 잣나무를 심으신 깊은 뜻을 새기어 성불의 서원 다짐하며 다만 일심으로 용맹정진하기 바란다”고 법문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추모사에서 상월원각 대조사의 열반을 추모하고, 부단한 정진을 다짐했다.

이어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정·관계 등 상월원각대조사의 열반 51주기를 추모하는 각계각층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이날 열반대재 사회는 천태종 교무부장 도웅 스님이 맡았으며,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화산 스님) △국운융창기원 △헌향·헌다·헌화 △상단권공 및 조사영반 △법어 △추모사 △봉행사 △추도사 △추모가(열반송, 천태연합합창단)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법요식 후 오후 1시 30분에는 적멸궁에서 적멸궁재를 지냈다.

기사제공=금강신문